순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순대의 맛 제주도의 음식을 거론할 때 돼지가 빠지지 않는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오키나와와 폴리네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태평양 문화권의 영향이라고 한다. 이제는 먹을 수 없지만 집집마다 기르는 이른바 ‘똥돼지’라는 특유의 토종 돼지는 제주의 상징이었다. 작고 단단한 몸집의 이 돼지와 유사한 것들이 폴리네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돼지를 잡는 건 제주에서 아주 중요한 행사다. 결혼하면 신부·신랑집에서 각기 사흘간 잔치를 하는데, 돼지 잡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에서는 도감이라고 하여 돼지고기를 썰고 나누는 역을 하는 이들이 있다. 노련한 도감을 기용하는 것이 잔치의 핵심이라고 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한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영화 는 일본에 정착한 제주 출신 인사의 일대기를 다룬다. 여기서 돼지 잡는 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