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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올슨자매, 70년대 보헤미안 복고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으로 성인이 된 후 패션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쌍둥이 자매 애슐리 & 메리케이트 올슨(25. Ashley Olsen & Mary-Kate Olsen).

올슨 자매가 세련되면서 편안한 캐주얼 맵시를 추구하며 선보인 토탈 패션 브랜드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Elizabeth and James)'가 2011~12 F/W 시즌 컬렉션을 마련했다.

두 자매의 고급 브랜드인 '더 로우(The Row)'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이번 시즌엔 '서로 상반되는 개념'의 실험작품으로 볼 수 있다.






남성성과 여성미, 고전과 현대 그리고 다양한 프린트를 구현하면서 밝거나 혹은 어두운 색감을 대비시킴으로써 70년대 느낌의 복고 경향을 담아낸 보헤미안 컬렉션으로 탄생했다.

꽃무늬 쉬폰 스커트를 비롯 플러시(실크나 면직물을 우단보다 털이 좀 더 길게 두툼히 짠 원단) 소재의 넓은 챙 모자와 가죽 칼라 의상, 커다란 선글라스가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룩북은 패션전문 사진작가 로데릭 앵글이 촬영을 맡았으며 다니엘라 정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이미지 = Courtesy of Elizabeth and J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