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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패션, 소니아 리키엘 ‘보헤미안의 매력’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프랑스의 살아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의 2013 봄 컬렉션은 1980년대 뉴웨이브 음악과 영국 모던 록의 대모로 불리는 케이트 부시(kate Bush)에 대한 헌사로 보인다. 


소니아 리키엘의 뒤를 이어 브랜드를 책임지고 있는 디자인 총괄감독(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이프릴 크리치톤은 케이트 부시로부터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의 화려한 면모를 탄생시켰다. 


개성넘치는 디자인은 물론 케이트 부시가 지닌 보헤미안의 기질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일본풍의 낭만이 넘치는 디자인 양식은 시상을 떠올리는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가 인상에 남는다. 









분칠을 한 듯한 파우더핑크를 비롯 아주 연한 푸른빛이 감도는 베이비블루, 캐딜락을 연상시키는 초록색이 그것.


여기에 스모킹 재킷(과거 남자들이 흡연 시 입던 벨벳 소재의 상의)과 자수무늬의 타이 그리고 무릎 높이의 짧은 바지(크롭트 팬츠)를 통해 남성미를 더하기도. 


프랑스의 최고 레지옹 도뇌르 훈장으로 빛나는 소니아 리키엘의 이번 컬렉션에는 '그르넬(The Grenelle)'과 '마저린(The Mazarine)'의 두 가지 새로운 핸드백 라인도 선보였다. 


이번 봄 룩북은 파리에서 활동 중인 독일 출신의 패션사진 전문작가이자 스타일리스트 카차 랄베스(Katja Rahlwes)가 촬영을 맡았으며 모델은 다니엘 지나이츠.


(이미지 = Courtesy of Sonia Rykiel)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 박유진 객원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