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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의 중심’ 미우미우, 2012 리조트 컬렉션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2011~12 F/W 시즌 광고 캠페인에 13세 소녀 할리 사인펠트를 모델로 내세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

이번에는 2012 리조트 컬렉션 광고캠페인에서 사인펠트 보다 무려 21세나 많은 미국의 중견 톱모델 기네비어 반 시누스(34)를 뮤즈로 선택해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어내 화제다.

패션전문 사진작가 데이비드 심즈가 촬영을 맡아 런던에서 진행된 캠페인 제작현장은 조 맥케나가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쇼윈도우 마네킨을 연상시키면서 액세서리와 미우미우 리조트 라인을 걸친 모델은 마치 도자기 인형이 드레스를 입은 듯 보인다.

올 사이가 비춰보이는 레이스 드레스는 연분홍 클러치백과 장식성이 뛰어난 머리띠, 팔찌와 짝을 이루는 진주 목걸이와 완성도 높은 맵시를 이뤄냈다.

한편, 많은 명품 브랜드의 2012 리조트 컬렉션은 바닷가의 휴양지를 염두에 두고 심지어 수영복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미우미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우치아 프라다는 휴식을 위한 휴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파티복으로 어울리는 풍선같은 미니드레스, 맞춘 주얼리 라인, 가죽끈이 돋보이는 화려한 하이힐이 눈에 띈다.

(이미지 = Courtesy of Miu M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