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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능미, 크리스티앙 디오르 ‘전통 담은 변신’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여성스럽고 여성다워 여성을 위한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의 2012 가을 간절기(Pre-Fall) 컬렉션.

 

우아하고도 품위 넘치는 이번 컬렉션은 현대와 고전의 양면을 지향하는 맵시로 태어났으며, 존 갈리아노의 뒤를 이어 등장한 '깜짝 스타' 빌 게이튼은 명품 브랜드의 전통과 권위를 이어받아 그 유산을 재탄생시켰다.

 

깔끔한 몸매 윤곽선을 통해 절제미가 돋보이는 세련된 펜슬스커트와 섹시한 드레스는 이번 시즌 단연 돋보이면서 특별한 디자인이나 변화없이도 독창성있는 조화를 이뤄낸다.

 

 

 

 

또 페플럼 재킷(허리 아랫부분에 부착된 주름 장식이 특징)과 둥근 칼라 망토의 어울림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빛난다.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추구하는 성숙한 여성미는 종모양의 튤립 스커트와 중간길이 검정 가죽 펜슬 스커트에 무결점 맞춤 겉옷에서도 잘 나타난다.

 

특히 단색 계열로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실크 가운은 정교한 원단을 소재로 색채감이 뛰어나 빌 게이튼의 천재성이 드러난 듯 보인다.

 

여기에 패턴이나 세부 장식 없이도 이번 컬렉션의 드레스는 낭만성 넘치면서 관능을 자극하는 세련된 느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미지 = Courtesy of Christian Dior)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과장 = 배은지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