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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패션 우마, 남미의 발랄한 세련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과감한 맵시를 축구하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여성을 위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라인을 소개해 온 아르헨티나의 여성복 브랜드 '우마(UMA)'의 2012 S/S 시즌 컬렉션.

 

우마는 섬세하면서 여성미를 담아낸 우마 컬렉션은 가죽과 액세서리 라인으로 유명하다. 또 잘 직조된 원단의 짜임새와 디자인은 어떤 자리나 시간에서도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새로움을 선사하면서 맵시의 정체성에 독특함을 부여해 준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레오파드 프린트의 셔츠 드레스(셔츠를 그대로 아주 길게 표현한 디자인의 드레스로서 셔츠 칼라와 셔츠 소매가 특징이며 앞 여밈 장식 셔츠 스타일이 많음)과 흑색, 카키색, 초록색 계열의 재킷이 눈에 띈다.

 

 

 

 

특히 해변은 물론 도심의 오후에도 어울리는 마린 스트라이프(똑같은 폭을 가진 흰색과 네이비 블루가 서로 교대로 배열된 줄무늬)는 짧은 바지나 날씬하게 몸에 맞는 진과 썩 잘 어울린다.

 

여기에 어깨에 두르는 탄띠 모양의 가방이나 붓놀림을 보는 듯 정교한 질감이 조화로운 가방 역시 가죽을 소재로 우마의 전위적인 디자인을 돋보이게 만든다.

 

70년대 유행을 재조명하여 미니스커트에 진 재킷과 티셔츠를 더했으며, 80년대에는 가죽에 어두운 색조를 가미하거나 섬세한 금속 장식을 통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워시트 실크(washed silk : 푸른 염색 후 특수 가공법으로 수차례 빨아 색이 바랜 덩거리(dungaree; 동인도산 거친 무명천으로 만든 노동복 같은 촉감을 내는 바지)와 같은 촉감을 낸 실크로서 스포츠 셔츠, 슬랙스나 재킷에 쓰인다)와 새틴, 보석과 스팽글(세퀸) 장식, 하트와 별 모양, 리본까지 장식 요소가 빛을 발한다.

 

(이미지 = Courtesy of UMA)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주임 = 양현선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