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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하이힐, 밤을 수놓는 화려한 우아함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알바노(Albano)'의 2012 S/S 시즌 컬렉션은 플랫폼와 웨지힐부터 앞트임 힐까지 다채로운 색조를 바탕으로 귀여운 세부장식과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 남동부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지 '코트다쥐르'에서 영감을 받은 듯 화려한 알바노의 새 계절 라인은 반짝거리면서 생동감이 넘친다.


1940년대 코트다쥐르의 복고 맵시로 되돌아간 알바노의 슈즈 라인은 데님과 스웨이드를 비롯 새틴(광택이 곱고 보드라운 견직물), 나파(부드럽게 무두질한 양이나 염소 가죽), 비단뱀 가죽을 소재로 다양한 장신구와 자수를 곁들여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준다.

 

 

 

또 편안하면서 고급 품질의 슈즈는 매혹스럽고도 세련된 윤곽선이 이번 시즌에 유행을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듯 보인다.

 

시선을 떼기 힘든 조각작품을 연상하는 하이힐은 10~12센티미터의 높이로 나무와 밀짚처럼 차별화된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줄무늬와 꽃무늬, 반짝이는 조그만 장식 금속편인 세퀸(스팽글), 금속 장신구가 관능을 자극한다.

 

여기에 후크시아꽃의 자홍색과 빨강, 오렌지, 노랑의 따뜻함부터 터키옥색, 짙은 남색, 초록과 청록색의 시원한 색조는 짙은 회갈색(두더지색)의 무채색과 어울려 컬렉션을 빛낸다.

 

또 고급스럽고 우아한 검정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한 샌들은 그 반짝거림이 파티가 열리는 밤 외출복에 화려함을 더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미지 = Courtesy of Albano)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