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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보소비치, 실험성 짙은 개성파 가을 맵시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패션디자이너 지망자들이 참여하는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에서 결선 진출자로 이름을 알린 '다니엘 보소비치(31. DANIEL VOSOVIC)'의 2012 F/W 시즌 컬렉션.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201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 다니엘 보소비치는 이번 시즌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듯 보인다.


가을을 맞는 다니엘 보소비치의 컬렉션은 우아한 아방가르드 맵시를 위해 몸매 윤곽선과 원단에 실험성을 가미하면서 세련되고 경쾌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비감과 빛나는 느낌에 주목하면서 가을 컬렉션의 특징을 살려내고 있는데, 윤택이 나는 검정 가죽은 실크와 운동복 느낌의 네오프렌(합성고무의 일종) 및 면 소재와 조화를 이룬다.

 

편안하면서 품위있는 이번 라인은 세련미와 활동성까지 추구한 것이 특징. 여기에 일면 너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단순함 대신해 예상치 않게 부피감을 강조함으로써 맵시를 구성지게 만들어 놓는다.

 

주름장식의 짧은 치마를 비롯 비율과 균형미를 가미한 실험성 짙은 의류는 검정, 흰색, 회색을 아우르는 무채색의 색조감이 돋보인다. 또 진짜 물방울이 매달린 듯한 프린트는 미래지향의 디자인이 구현된 결과물인 듯.

 

(이미지 = Courtesy of DANIEL VOSOVIC)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