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까다로운 여성 패셔니스타들의 취향에 호응하면서 기발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라 왕의 보급형 브랜드 '심플리 베라(Simply Vera)' 2012~13 F/W 시즌 컬렉션은 시대의 평범한 유행과 명백한 차별화에 성공한 듯 보인다.
가죽느낌의 판초는 비오는 가을 날이면 세련된 맵시를 한껏 북돋울 수 있으며 시폰 소재의 슬립 드레스(끈으로 걸쳐 어깨가 드러나는 실크류의 엷은 드레스)는 여성스러우면서 현대미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시폰 드레스는 칵테일 파티에서 스틸레토 힐을 신고 다리를 드러내거나 타이츠 위에 겹쳐 입을 수도 있고 사무실에서는 두툼한 카디건과 함께 연출해도 좋을 듯.
또 가을에 없어선 안될 앵클 부츠는 타이츠는 물론 레깅스와 심지이 드레스를 입고도 맵시의 완성도를 높여주게 된다.
예쁜 드레스를 비롯 재킷, 판초같은 의상도 150달러를 넘지 않으며 펌프스, 컷아웃 힐, 앵클 부츠도 100달러 이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미지 = Courtesy of Simply Vera)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주임 = 양현선 패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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