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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왓슨, 쟈딕앤볼테르 디자이너 변신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록큰롤의 맵시와 더불어 때로는 힘이 넘치는 남성미 혹은 전사가 의상을 뽐내는 듯한 걸음걸이로 거리 패션의 전범을 만들어 온 미국 출신의 슈퍼모델 에린 왓슨(29. Erin Wasson). 


에린 왓슨은 모델이지만 디자이너로 변신해 주목을 받은 몇 안되는 멀티 패션플레이어 중 한 사람이다. 



알렉산더 왕의 스타일리스트를 비롯 자신의 주얼리 컬렉션 '로우 러브(Low Luv)'를 선보이기도 하고 서핑과 스노보드 용품으로 잘 알려진 스포츠 브랜드 RVCA와 콜라보 컬렉션을 통해 디자이너의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에린 왓슨이 2011~12 F/W 시즌을 맞아 프랑스 브랜드 '쟈딕앤볼테르(ZADIG & VOLTAIRE)'와 콜라보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에린왓슨 맵시라고 불러 무방할 이번 라인은 몸에 꼭 맞는 가죽 홀태바지를 비롯 동물 프린트와 금속성 원단을 포함해 텍사스 스타일의 가장 미국적이고 서구적인 감성이 배어 있다. 

섹시한 록큰롤의 느낌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이번 시즌은 15가지 아이템으로 캡슐 컬렉션을 완성시킨다. 

본인 스스로 모델로 나서 검정색 의상을 중심으로 70년대 자유분방한 그런지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룩북 촬영은 버지니아주 햄프턴에서 진행됐으며 패션사진 전문작가 프레드 메일란이 촬영을 담당. 

(이미지 = Courtesy of ZADIG & VOLTAIRE)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과장 = 배은지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