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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런던, 첫 명품 주얼리 컬렉션 화제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영국의 새로운 명품 주얼리 브랜드 '울프 런던(Wolf London)'의 크리에이티브 감독 데이비드 내이션이 처음으로 선보인 컬렉션은 바로 4가지 서로 다른 디자인의 소맷동 단추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을 위한 커프 링크스(드레스 셔츠의 소맷동을 잠그는 데 쓰는 작은 장식품)로서 금과 은, 다이아몬드, 루비같은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수제 작품라인이다.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4가지 이름을 붙인 결과는 프리야(북유럽 신화에서 사랑과 미, 풍요의 여신), 페르세포네(그리스 신화에서 지옥의 여왕), 하토르(이집트 신화에서 사랑의 여신) 그리고 비비안(켈트족 신화에서 호수의 요정)이 그것. 



전통적으로 남성의 전유물이던 소맷동 단추는 '울프 런던'의 영리한 틈새시장 전략으로 탄생했는데, 옷소매 뿐 아니라 여성의 팔찌를 고정시키는 액세서리로서 장식미를 더해주고 있다. 

 

가격대는 귀금속 소재별로 1000유로(한화 약 150만원)부터 시작해 가장 비싼 1만6000유로(약 2400만원)까지 차별화시켰다. '울프 런던'이 주얼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초고가 마케팅을 펼쳐나가는 셈. 

 

광고 캠페인은 홀리 데니를 모델로 패션사진 전문작가 데이비드 스탠디치가 촬영을 맡았으며 스타일리스트는 케이트 루스. 

(이미지 = Courtesy of Wolf London)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