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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로 만든 스타 탄생 신화 ‘스와로브스키’

 

이름없는 평범하지만 소녀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새별이 되어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하면서 명성을 얻고 인기를 얻어가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의 S/S 시즌 컬렉션.

 

사랑스러운 파스텔 색조에 꿈을 꾸는듯한 배경으로 밝은 풍선과 사랑이 듬뿍 담긴 꽃 속에서 빛나는 스와로브스키의 작품들은 크리에이티브 감독 나탈리 콜린의 말처럼 '아름다운 스타 탄생의 깜짝 뒷얘기'를 연상시킨다.

 

이번 컬렉션은 '달콤한 60년대'와 '각광 속에서'라는 두 가지 주제가 특징. 천상의 가볍고 영묘한 아름다움이 빛나는 '달콤한 60년대'는 큰 라일락 리본이 달린 리젠시 목걸이에 담겨있다.

 

 

 


꽃모양 보석과 크리스탈이 박힌 자주색 목걸이 외에도 '라즈베리와 리본'은 검정 플라스틱 구슬로 만든 펜던트를 비롯 체리모양의 작은 키리스탈은 색조가 점차 엷어지는 바림과 섬세한 분홍빛의 암영이 눈에 띈다.

 

또 하트 모양의 펜던트, 다양한 색채의 크리스탈과 진주, 같은 색상 계열을 색조 배합으로 구성한 동계 배색, 부케 형태로 고풍스러운 분홍빛 위에 금속의 장식효과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반면 '각광 속에서' 나타난 작품들은 60년대 아방가르드 양식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당시 매력넘치는 여성성의 발현은 세련된 모자이크를 통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순수한 주얼리로 등장한다.

 

또 둥근 형체의 라운드스피어 목걸이는 시대상을 반영하듯 복고형 미래주의를 새롭게 현대식으로 해석한 결과물이다.

 

여기에 눈에 아릴정도로 섬세함의 극치를 뽐내는 반지는 보석을 깎아내 다듬는 숙력된 세공미가 담겨 있다. 퍼즐을 연상시키며 색조감을 돋보이게 한 반지와 비대칭형 크리스탈과 무수한 삼각형 크리스탈이 박힌 커다란 반지는 주얼리의 진가를 전해준다.

 

특히 라파엘라 목걸이는 크리스탈의 빛이 엷어지는 바림 효과에 무지개빛을 발산하는 진주 그리고 분홍, 빨강, 오렌지 빛 속에서 둥근 샤통(납유리로 만든 굴절률이 높은 모조 보석)이 눈길을 끈다.

 

(이미지 = Courtesy of Swarovski)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