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최신 유행 속에서도 독립성향 강한 느낌의 맵시를 추구하면서 도심패션의 동시대성을 반영한 '포나리나(Fornarina)'가 2011~12 F/W 시즌 선보인 '환상의 각선미(Fabulous Legs)' 컬렉션.
데님 보다는 다른 아이템을 주로 선보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엔 탁월한 멋의 윗도리와 짝을 이룬 가죽과 데님 의상을 중심으로 진 컬렉션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바지는 다양한 스타일로 스키니 진, 초슬림형 진, 데님 반바지 등으로 가죽 재킷, 블레이저 그리고 금속 장식과 모피의 섬세한 장식미가 돋보이는 셔츠와 무척 어울린다.
특히 띠 모양의 브라같이 생긴 데님 상의인 '방도 탑(bandeau top)'과 드레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환상 속에 빠지길 유혹하는 듯 보인다.
1947년 포나리 그룹의 슈즈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이탈리아 여성 토탈 브랜드로서 1998년부터 의류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가방과 지갑을 비롯 메이크업 키트와 키홀더 등 포나리나 액세서리 컬렉션은 해외브랜드 수입업체 제미유통이 들여와 2010년 여름부터 국내에서도 백화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미지 = Courtesy of Fornarina)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과장 = 배은지 패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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