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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으로 ‘햇빛 사냥’, 2012 스텔라 메카트니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스텔라 매카트니는 20세기 대중음악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그룹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딸이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중음악가’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기도 한 아버지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의 싱어송라이터로서 뿐만 아니라 화가, 동물운동가, 지뢰반대 활동, 채식주의자, 음악교육가로도 유명하다. 


이런 아버지의 피를 받아서일까. 영국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성공한 그녀 또한 모피와 가죽을 쓰지 않는 디자이너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편안하면서도 모든 실루엣을 돋보이게 만드는 앙상블의 매력까지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은 사람들에게 늘 놀라움을 갖게 한다. 때문에 그녀는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뿐 아니라 떠오르는 스타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텔라 매카트니가 ‘2012 가방컬렉션’에서 초현대적인 핸드백과 클러치백을 선보이며 올여름 유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스텔라는 여름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계절을 위해 이번 가방 컬렉션에서 좀 더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활력, 생생, 건강의 축제’로 스스로 명명한 가방컬렉션에서 그녀가 보다 선명한 칼라와 시각적인 프린트로 승부수를 띄운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늘 믹스매칭된 칼라와 프린팅에 열정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다. 스텔라는 또한 그녀가 만든 드레스와 기본 악세서리에 새로운 패턴 구조를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그녀가 선택한 비단뱀 무늬는 창조적인 제작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는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스타일 전문가는 감각적인 파우치에 어울리는 세련미를 부가하기 위해 팝 프린팅을 통해 살아있는 듯한 뱀무늬를 표현해 냈다. 


뿐만 아니라 반짝이는 체인을 사용해 개성이 넘치면서도 기본적인 의상 패턴에 잘 맞춰지도록 디자인된 스텔라 매카트니의 백들은 태양이 쏟아지는 도시의 거리를 더욱 눈부시게 할 태세다. 


(이미지 = Courtesy of Stella McCartney)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