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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사 기여’ 영국 패션우표 컬렉션 화제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는 우표도 패션에 눈을 뜨고 있어 화제다. 영국의 왕립 우정(郵政)공사 '로열 메일(Royal Mail)'이 최근 공개한 '영국 패션우표 10종'은 영국 출신으로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사 10인의 의상을 사진으로 찍은 도안이 눈길을 끌었다.

 

노르웨이 출신의 패션전문 사진작가 솔베 선즈보가 촬영을 담당한 이번 우표 컬렉션은 요절한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을 비롯 잔드라 로즈(Zandra Lindsey Rhodes), 쟝 뮈어(Jean Muir), 토미 너터(Tommy Nutter), 하디 에이미, 폴 스미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한 의상이 눈에 띈다.

 

또 전설의 텍스타일 디자이너 셀리아 버트웰(Celia Birtwell)의 옷감 프린트로 오씨 클라크(Ossie Clack)가 디자인한 의상도 이채롭다.

 

 

 

 

이번에 발행된 우표들은 편지 봉투를 위한 멋진 맵시를 선사하기도 하지만 패션사에 영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의상 디자이너였던 노먼 하트넬 경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새로운 패션디자인에 영감을 불러 넣기도 했다.

 

또 60~70년대 영국의 유명 패션 부티크(값비싼 옷이나 선물류를 파는 작은 가게)였던 '그래니 테이크스 어 트립(Granny Takes a Trip)'은 유명 고객들이 자주 드나들었는데 비틀즈와 롤링스톤스 멤버들이 대표적이다.

 

(이미지 = Courtesy of Royal Mail)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