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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가을 간절기, 타쿤 파니치글 ‘따스하고 부드러운’



태국 출신의 디자이너 타쿤 파니치글(37. Thakoon Panichgul)이 선사하는 뉴욕의 인기 브랜드 '타쿤(THAKOON)' 2012 가을 간절기(Pre-FW) 컬렉션. 

주특기 디자인으로 여성미를 강조한 드레스는 맨 다리 위로 입는 따뜻함이 올 가을을 앞두고 뭇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우아하고 순수한 느낌이 묻어나는 드레스는 허리선이 강조됐으며, 약간 불균형미가 인상에 남는 길이에 너울거리는 치마는 앞은 미니스커트이지만 뒤는 무릎길이까지 내려온다. 









울 소재에 따뜻한 느낌의 파스텔 색상 계열을 바탕으로 프린트를 넣었고 고전스러운 성숙미에서 소녀 취향의 발랄함을 담아낸 재단도 눈길을 끈다. 특히 길이를 늘린 파티 드레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돋보인다. 

회색과 크림색의 울 소재처럼 따뜻한 원단에 초점을 맞추었고 재킷, 스웨터, 발목길이의 일자바지는 고전미를 되살려냈다. 여기에 남성성이 가미된 가죽 모카신(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든 납작한 신으로 북미 원주민으로부터 유래)도 눈에 띈다. 

이번 시즌 룩북은 분홍, 노랑, 파랑으로 입술을 칠한 모델이 모피 소재 장식으로 머리를 묶어 명랑한 맵시 연출에 한몫하고 있다. 

(이미지 = Courtesy of Thakoon)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과장 = 배은지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