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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패션, 비온다 카스타냐 ‘슈즈는 수공예술’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세계 패셔니스타들의 인기를 단숨에 얻고 있는 영국의 슈즈 브랜드 '비온다 카스타냐(Bionda Castana)'의 2013 S/S 시즌 컬렉션. 


매혹 넘치는 플랫폼 슈즈를 비롯 소년같은 매력의 플랫, 웨지힐, 발목부츠 디자인은 다가오는 봄과 여름을 위한 선물인 듯. 고급 디자이너의 작품처럼 쿠튀르다운 섬세한 장식미는 라피아 섬유소재로 짜서 만들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수공예 아플리케(천 조각을 덧대거나 꿰맨 장식) 실크 꽃무늬와 스캘럽(부채꼴 물결모양을 덧대어 장식한 가장자리)도 특징. 









런던 양식의 세련된 멋과 이탈리아의 완성도 높은 수공기술이 결합된 컬렉션은 브랜드의 인증 디자인이 특징이다. 


금속 장식과 고급 실크 원단, 화려한 벨벳 소재, 죔쇠, 풍부한 레이스 장식을 통해 수공예 작품으로 구현되었고 독창성을 살린 차별화에 성공했다. 


바이커 부츠를 비롯 지퍼 장식의 펌프스 슈즈, 금속장식의 브로그 신(보통 가죽에 무늬가 새겨져 있는 튼튼한 구두)은 브랜드의 인기 끌어올린 결실이다. 


이번 시즌 광고캠페인은 패션전문 사진작가 아론 틸리가 촬영을 맡아서 여름을 달구는 다채로운 이미지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브랜드 디자이너 나탈리아 바비에리의 총괄 디자인 감독으로 진행된 제작 과정에는 미쉘 힐러가 스타일링 연출을 맡았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비온다 카스타냐는 이탈리아 혼혈계인 런던의 듀오 슈즈 디자이너 지니퍼 포트만과 나탈리아 바비에리가 설립했다. 


(이미지 = Courtesy of Bionda Castana)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과장 = 배은지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