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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가을패션, 카를로스 미에르 ‘우아한 장식미’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전통 수공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시킨 컬렉션으로 주목받는 브라질의 디자이너 브랜드 '카를로스 미에르(Carlos Miele)'의 2013 가을 간절기 컬렉션. 


이번 컬렉션에서 눈에 띄는 색상 계열은 살구색과 검정을 비롯 연보라빛 라벤더색, 어두운 자줏빛이 감도는 남색의 인디고까지 밝지 않은 색조가 주종을 이루면서 차분하고도 우아한 멋을 선사한다. 


커다란 보석과 크리스탈을 사용해 장식미를 더한 디자인은 칵테일 드레스과 가운으로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만화경같은 변화무쌍한 문양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밤은 물론 낮에도 어울리는 맵시로서 손색이 없다. 










부드러운 주름 장식에 몸매의 윤곽선이 도드라지는 컬렉션은 구슬 자수와 섬세한 레이스 장식을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2002년 고급 여성복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카를로스 미에르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30여개국 매장에서 소개되고 있다. 


브랜드 설립자인 카를로스 미에르는 이탈리아계 이민자 후손으로서 전 세계 박물관이나 전시장에서 자신의 공연예술과 작품 전시회를 가지면서 독학으로 패션디자인을 공부했다. 


또 브라질 예술가들과 공동작업을 벌이면서 공정무역과 정당임금을 통해 사회적 기업 브랜드로 소명을 다해 눈길을 끈다. 


(이미지 = Courtesy of Carlos Miele)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 박유진 객원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