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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크루즈, 카밀라 앤 마크 ‘호화롭고 세련되고’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호주 출신의 남매 디자이너 카밀라 앤 마크 프리먼이 크루즈(Cruise) 라인으로 선보인 2012~13 시즌 프리 컬렉션 '더 래디컬스(The Radicals)'. 


자신들의 이름을 딴 디자이너 브랜드 '카밀라 앤 마크(CAMILLA AND MARC)'의 이번 컬렉션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내부 장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베르사유 내부장식의 호사로움과 여성미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차용해 변형을 가함으로써 입기 편하면서도 흥미롭고 우아한 컬렉션을 탄생시킨 것. 


 











특히 파스텔 색조의 바탕 위에 실크를 비롯 새틴과 크레이프(작은 주름이나 선이 두드러져 있어 표면이 오돌토돌한, 얇고 가벼운 직물)를 원단으로 검정 가죽과 청동의 금속성 장식을 더했다. 


또 하늘색과 연분홍, 연어의 속살같은 주황빛은 구조화된 몸매 윤곽선은 물론 섬세함을 극단적으로 강조한 디자인과 기막힌 어울림을 선사한다.


보석문양의 프린트와 줄무늬, 최고급 소재의 질감 역시 풍부한 색상으로 인해 화려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 듯. 


여기에 네온빛이 감도는 의상은 남성복 느낌의 수트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재킷은 허리를 강조하고 있어 눈길. 


룩북은 호주출신 패션사진 전문작가 벡 파슨이 촬영을 맡아 바로크 양식의 방을 배경으로 모델 리콜 폴라드와 브랜드의 맵시 완성도를 이뤄냈다. 


(이미지 = Courtesy of CAMILLA AND MARC)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