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동화속 공주’ 웨딩 드레스 컬렉션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생애 가장 행복한 한 순간, 결혼식장의 신부는 동화 속 공주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또 모든 이의 축복을 받고 싶다.

미국의 인기 디즈니 만화와 동화 속 주인공에서 영감을 받아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알프레드 안젤로(Alfred Angelo)와 디즈니사가 '동화 속 공주 드레스'를 탄생시켰다. 

'디즈니 동화 웨딩 컬렉션'은 여자라면 누구나 꿈꿔 왔던 공주 드레스를 실제로 입을 수 있도록 꿈을 실현시켜 주고 있다.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똑같은 웨딩드레스가 아닌 동화 속 주인공으로 일생일대의 가장 큰 행복행사를 치뤄 낼 수 있게 된 것. 

인어공주 아리엘를 비롯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로라, 신데렐라, 자스민, 백설공주, 라푼젤, 미녀와 야수의 벨 그리고 개구리 왕자와 사랑을 나누는 티아나까지 디즈니 여주인공들이 해피엔딩을 장식할 때 입은 웨딩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반짝이는 금속 세퀸 장식이 화려함을 더해 주면서 꿈속에서 만난 공주 드레스의 느낌을 되살리기도 한다. 물론 실제 결혼식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현대적인 감각과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 

고상하면서 낭만적인 매력을 풍기는 이들 공주 드레스는 상품성도 높아 보이는데, 북미권을 중심으로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우선 판매된다. 

웨딩드레스의 디자인은 영감을 받은 이야기 주인공에 따라 과감한 시도를 통해 다양성을 추구했으며, 가격대도 디자일 별로 미화 1000~2000달러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알프레드 안젤로와 부인 에디스 피치오네가 1930년대 중반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서 탄생 브랜드로 신부 드레스 뿐 아니라 들러리 드레스, 꽃소녀 드레스, 신부 어머니 의상을 포함해 웨딩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전문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 = Courtesy of Disney & Alfred Ange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