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루이비통 & ‘물방울 여왕’ 쿠사마 야요이 콜라보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기발한 방식으로 물방울 무늬를 예술작품의 소재로 삼아 예술가의 경지에 오른 일본 출신의 '폴카 도트의 여왕' 쿠사마 야요이(83.草間彌生)가 '루비 비통(Louis Vuitton)'과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7월 12일부터 뉴욕 휘트니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 회고전'에 발맞춰 루비비통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매장에 쿠사마 야요이의 인증 도안인 물방울 무늬 컬렉션을 선보인다. 


쿠사마의 인증 물방울 무늬는 트렌치 코트를 비롯 파자마와 주얼리에도 디자인됐으며 오는 10월에는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가죽 제품과 쿠사마의 디자인이 합쳐진 컬렉션도 기대된다. 










루이비통의 총괄 디자인 감독(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제이콥스가 진행하는 이번 콜라보는 2006년 도쿄에서 쿠사마와 처음 만나면서 기획됐다. 


이 만남으로 루이비통은 런던의 테이트현대박물관에서 개최된 쿠사마 회고전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이번 컬렉션도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쿠사마의 영향은 이미 마크 제이콥스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그의 새 향수 라인인 '도트(DOT)' 역시 영감을 얻었다고. 


마크 제이콥스의 기획으로 루이 비통과 예술가의 콜라보는 2003년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그리고 2001년 그래피티아티스트 스테판 스프라우스와 전례가 있다. 


(이미지 = Courtesy of Louis Vuitton)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