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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세 & 바네사 슈어드 ‘화려한 가을 결실’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프랑스의 토탈 패션뷰티 브랜드 '아자로(Azzaro)'의 전임 총괄 디자인 감독 바네사 슈어드(Vanessa Seward)가 프랑스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페세(A.P.C.)'와 손잡고 2012 가을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모두 15품목의 작품으로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컬렉션은 아페세 고유의 실용성이 담긴 맵시에 바네사 슈어드만의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프랑스의 세련된 여성미와 파리지앵의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섞어 놓은 듯한 이번 콜라보 캡슐 컬렉션은 실크를 비롯 모슬린(속이 거의 다 비치는 고운 면직물), 양단(금・은색 명주실로 두껍게 짠 비단), 라메(금실・은실을 섞어 짠 천), 루렉스(가는 알루미늄 선이나 금속 선이 들어 있는 직물)처럼 최고급 첨단 원단을 사용했다. 








특히 70년대 디스코 패션의 몸매 윤곽선과 아세페만의 깔끔하고 간결한 선을 결합했으며 프랑스 국기 색깔인 파랑, 빨강, 흰색에 금색과 금속성 파란색을 섞어 눈길을 끈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바네사 슈어드와 친분이 있는 아페세의 미술 디자이너 주디스 뚜이뚜(Judith Touitou)가 의기투합해 패션에 대한 공통의 철학을 구현한 결실. 


한편, 아페세의 룩북은 패션전문 사진작가 에즈라 페트로니오가 촬영을 담당했다. 


(이미지 = Courtesy of A.P.C.)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과장 = 배은지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