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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고딕풍의 섹시한 매혹’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이탈리아 명품 '베르사체(VERSACE)'의 2012 가을 시즌 광고캠페인은 기묘하고 어두운 느낌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오묘하게 낭만성이 깃든 고딕풍을 담아내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캠페인 사진에 구현된 종교스러운 도상학의 분위기에 어두운 색상 계열은 베르사체의 이번 컬렉션을 고딕풍의 주제와 잘 어울리게 만들어 준다. 


패션전문 듀오 사진작가 먼트 앤 마커스가 촬영을 담당한 이번 캠페인은 지젤 번천, 애비리 커셔, 사스키아 드 브로처럼 쟁쟁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출신의 새로운 얼굴 엘자 루이젠디직이 모델로 나서 매혹에 찬 눈빛과 자태를 뽐낸다. 








조 맥캔나가 스타일리스트로 참여했으며 남성 모델로는 필립 슈미츠, 드미트리 탠너, 케이시 크리그가 발탁됐다. 


캠페인 사진을 통해 '짜릿한 경험'을 만끽했다는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도상학적인 상징성을 통해 과감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올 가을과 겨울을 맞아 섹시한 록큰롤 느낌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결실을 얻었다"고 촌평. 


(이미지 = Courtesy of VERSACE)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과장 = 배은지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