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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패션, 안나 몰리나리 블루마린 ‘이국의 낭만’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2012년 봄은 색조의 계절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블루마린(BLUMARINE)'의 S/S 시즌 컬렉션엔 네온 빛깔로 화사하게 꾸민 작품들이 넘쳐난다.

블루마린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 안나 몰리나리는 색감을 자극하는 네온빛을 통해 열대의 낭만과 해저의 아름다운 정원, 꽃밭의 정열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미를 기반으로 발랄하고 장난끼 넘치는 느낌을 전해 주는데 하와이안 맵시 속에서 살아난 꽃무늬 프린트는 짧은 바이커 재킷을 비롯 짧은 핫팬츠, 여성 취향의 A라인 드레스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민어깨 윗도리는 부푼 모양의 무릎길이 치마와 조화를 이루어 따뜻한 봄날에 맞는 맵시 연출로 안성맞춤이다.

또 관능미를 뿜어내는 부츠 슈즈와 하이힐, 재미있는 디자인의 토트백은 물론 팔찌까지 2가지 색조를 조합한 꽃무늬 아플리케를 장식해 이국적인 정서를 담뿍 담아냈다.

특히 단색 계열의 밝은 색깔의 단조로움을 넘어서기 위해 사이에 흰색 주름을 넣어 신선한 느낌을 주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지난 1977년 블루마린을 처음 선보이면서 일약 패션계에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나 몰리나리는 어린 소녀고객을 위한 '미스 블루마린', 10대의 '블루걸',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안나 몰리나리'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미지 = Courtesy of BLUMARINE)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주임 = 양현선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