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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여름 유행은 건강미 넘치는 피부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운동을 갓 마치고 나온 듯 혈색 있고 건강한 느낌, 수채화 속의 소녀처럼 아련한 분위기….

2012년 봄과 여름에는 이런 모습의 여성들을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매년 그해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가장 먼저 발표해 온 세계적인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은 최근 2012년 봄·여름 유행할 메이크업 룩 4가지를 제안했다. 맥은 해마다 파리·밀라노·런던·뉴욕 등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컬렉션에서 모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표한 올해의 메이크업 핵심 트렌드는 ‘피트니스센터에서 막 나온 듯 생기 넘치는 건강한 여성미’다.

 
맥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아티스트는 “이번 시즌에는 막 운동을 마치고 나온 듯 활력 넘치고 건강한 피부 위에 경쾌하고 도회적인 네온컬러와 반짝이는 금속성 질감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된 건강미를 강조한 메이크업이 대세”라며 “핵심은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신선함과 에너지가 넘치는 건강한 피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냥 수줍은 듯한 소녀 감성의 여성스러움을 표현했던 과거의 봄 화장법과 달리 올봄에는 혈색 있고 발랄하며 경쾌한 여성스러움을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색조보다는 피부표현이 중요한 메이크업으로 스킨케어와 기초화장에 중점을 두어 화장을 한 듯 만 듯하면서도 완벽하고 깨끗하며 촉촉한 피부결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막 운동을 끝낸 듯한 건강미 넘치는 피부가 캔버스라면 그 위에 물기를 머금은 듯 반짝거리는 하이라이터와 글로스를 더해 생기와 발랄함을 더한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려면 수채화를 그리듯 화장해야 한다.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위에 피치나 장밋빛 핑크처럼 싱그러운 색상이 자연스럽게 물든 듯한 소녀스럽고 로맨틱한 메이크업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