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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 매력 물씬 ‘레트로 매니시’ 유행

유인경 선임기자


사람이 많이 모이는 파티에서 노출이 많은 의상이나 요염한 화장으로 승부하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요즘은 남성들까지도 압도하는 강렬한 ‘레트로 매니시’가 대세다. 준오헤어의 스타일리스트 설리씨는 “중성적인 느낌의 1960년대 매니시 트렌드를 보다 세련되게 표현한 ‘레트로 매니시’는 잔머리 없이 깔끔하게 빗어 넘겨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과 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시크한 느낌의 세련된 포니테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발의 모근 쪽을 뿌리를 살려서 드라이하고, 모발 끝에 윤기와 찰랑찰랑한 느낌을 주기 위해 플랫 아이론으로 머리를 펴준다. 그 후 머리를 묶을 위치로 향해 빗질을 해주면서 고무줄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묶고 고무줄이 보이지 않게 모발로 고무줄을 감싸 핀으로 고정시킨다. 잔머리는 스프레이나 왁스를 사용하여 정리해주면 간단하면서도 시크한 포니테일 스타일이 완성된다.


만약 얼굴형이 긴 편이라면 머리 양쪽에 살짝 볼륨을 주고, 얼굴이 둥글거나 넓은 형이라면 머리 꼭대기 쪽에 볼륨을 주어 묶는 것이 좋다. 귀엽거나 어려보이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려면 묶는 위치를 높이 해주고, 시크한 ‘차도녀’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살짝 아래쪽에서 묶어주면 된다.

메이크업의 경우는 눈썹을 강렬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중성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눈썹 산을 너무 높이기보다는 살짝 일직선에 가까운 느낌으로 그려 선명하고 뚜렷한 느낌을 준다. 또한 피부의 경우에는 파운데이션의 컬러를 섞어 입체적인 느낌을 만들어주고, 입술은 튀지 않는 누드 베이지 컬러로 도회적인 느낌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