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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가을패션, 발리 코트로 살린 70년대 우아함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발리(Bally)'의 2012 F/W 시즌 컬렉션은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그레이엄 피들러(Graeme Fidler)와 마이클 헤르츠(Michael Herz)가 영감을 얻은 1970년대 양식이 배어있다. 

게다가 고전에 담긴 아름다움은 현 시대의 유행감각을 통해 보다 우아한 미적 완성도를 높여주고 화려한 고급스러움을 담아낸다. 

검정과 진홍식 그리고 초콜릿 색조를 바탕으로 윤기가 생생한 맵시의 실루엣으로 전면을 부각시키고 있는 라인은 가죽을 소재로 품위를 더했다. 



특히 시어링(최근 털을 깎은 양의 가죽)과 밍크털로 장식한 코트는 현대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화려한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또한 타조가죽 테두리를 댄 프랑스산 송아지 가죽 소재의 무릎 위 부츠, 펌프스 슈즈, 클러치 백(여자들이 특히 격식을 차린 파티 등에서 손에 드는 작은 지갑)은 겉옷과 잘 어울려 맵시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이미지 = Courtesy of Bally)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주임 = 양현선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