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2012 가을패션, 카렌 워커 ‘60년대 귀여운 여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쥘 베른의 명작 공상과학소설 '해저 2만리'에서 영감을 얻어 선보인 카렌 워커(Karen Walker)의 2012 가을 시즌 컬렉션 '바다 괴물들(Sea Monsters)'. 


귀엽고 사랑스러운 복고풍의 영향을 재해석해서 단순미를 강조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성을 덧붙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60년대의 디자인 요소와 가을에 만나는 색다른 프린트로 인해 풍성함을 엿볼 수 있는 컬렉션은 풍성해 보이며, 가장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세련된 치마와 드레스는 멋을 내면서도 자신만의 개성과 당당함을 과시할 수 있는 옷맵시를 연출한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과감해 보이는 연출법은 단벌 의상 위의 화려한 프린트로 인해 가능할 듯. 여기에 섬세한 빈티지 느낌의 일부 의상은 이번 컬렉션을 다채로움을 여실히 드러내 보인다. 


여기에 가능한 한 기능성을 보존하면서도 패턴과 색상의 흥미로운 조화는 액세서리로 인해 맵시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깔끔한 디자인의 클러치백이나 재미있는 디자인의 선글라스는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패셔니스타에게 필참 아이템이다. 


무심한듯 편안한 맵시의 디자이너 브랜드인 카렌 워커는 애써 보이지 않으면서 지나친 감상을 배제하고 세련미와 귀여움을 전해주는 고급 캐주얼웨어로 2002년 첫 선을 보였다. 


뉴질랜드에 5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으며 뉴욕을 비롯 런던, LA, 시드니, 도쿄를 망라하는 전 세계에 60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카렌 워커를 즐기는 유명 패셔니스타로는 리한나, 플로렌드 웰치, 나탈리 포트먼 등이다. 


(이미지 = Courtesy of Karen Walker)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주임 = 양현선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