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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BG 막스 아즈리아 ‘색채의 예술 패션’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다양한 색상의 구조배합(컬러 블로킹)이 돋보이는 BCBG 막스 아즈리아(Max Azria)의 2012 F/W 시즌 컬렉션은 밝은 금속성 청색(강청색)푸른색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산호색까지 다채로운 느낌의 색조가 특징이다. 


편안하면서 무심한 듯 거친 몸매 윤곽선의 디자인은 우아한 매력을 선사하는데, 모피 소재의 의상과 장식에 기하학적 프린트는 지나친 과장없이 고급스러운 화려함을 갈망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헐렁한 팔다리를 보면 70년대 미국 스포츠웨어의 맵시를 떠올릴 수도 있는 의상 형태도 추상화된 기하학의 프린트와 함께 강조됐다. 










특히 벨트를 동여 맨 트렌치 코트를 비롯 처지는 넓은 저지 소재의 통바지, 색조 배합이 덩어리 진 중간 길이의 패널 드레스(세로로 내려뜨린 천의 패널이 있는 드레스로서 똑같은 천이나 다른 천을 끼워 넣고 어깨나 허리선에서 늘어뜨려 볼륨감이나 유동감 있는 장식으로 된 드레스)가 두드러져 보인다.


여기에 주름 장식의 나팔 모양이나 옆트임 효과를 주고 티셔츠처럼 직선으로 재단한 드레스는 디자인 변주의 폭을 넓혔다. 


결과는 현대와 고전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보헤미안 양식으로 편안한 몸매 윤곽선과 모피 그리고 멋진 색조덩이의 세련된 배합으로 탄생했다.


이번 시즌 광고캠페인은 엘레나 멜니크와 엘라 캔다이바가 듀오 모델로 나섰다.


(이미지 = Courtesy of BCBG Max Azria)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주임 = 양현선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