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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봄패션, 조르지오 아르마니 ‘빛나는 여인’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마음 속에 상상해 그리는 아름다움을 원단과 디자인으로 재현해 내는 실력이 탁월한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이탈리아 명품 패션하우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2012 S/S 시즌 컬렉션은 어느 봄날의 밤하늘에 수평선 위로 높이 떠오른 달빛이 수면에 부셔지며 반짝이는 느낌을 그대로 찾아볼 수 있다. 

재단의 비대칭이 특징인 실크 재킷과 구슬 장식과 크리스탈을 더한 의상들은 밤 바닷가에서 달빛을 머금고 살짝 속살을 내보인 조개 속의 진주처럼 오묘한 빛깔을 발산한다. 매끄러운 디자인 윤곽선과 진주처럼 번들거리는 옷감이 특징. 







특히 재킷은 각진 탑양식에 중점을 두었는데 옷깃과 단추를 떼어내는 대신 막대빗장(토글) 혹은 안쪽 고리로 잠금 장식을 대신했으며, 옆트임이 강조된 바지는 치마와 겹쳐 입은 모습이 이채롭다. 

이번 시즌 광고캠페인 모델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멋진 미소와 소년을 닮은 매력의 밀로우 반 그로센 (Milou van Groesen)이 샤샤 피보바로바의 뒤를 이었다. 

패션사진 전문 듀오사진작가 머트 & 마커스의 렌즈 속에서 소년다움의 순진함에 우아하고도 강인한 느낌을 선사하는 밀로우 반 그로센은 해변을 배경으로 브랜드의 세련된 맵시를 발산한다. 

(이미지 = Courtesy of Giorgio Armani)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