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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패션, 뉴욕의 베를렌 ‘차가운 고딕의 흑백미’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뉴욕을 무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베를렌(VERLAINE)'의 2013 S/S 시즌 컬렉션은 현대성을 살린 형태를 기본으로 금속장식미를 더해 눈길을 끈다. 


흑백과 무채색을 중심으로 한 고딕풍의 색상 계열이 인상에 남는데 유려하게 흐르는 몸매 외곽선은 세련된 맵시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무대 배경의 청회색 하늘은 컬렉션의 어두운 색상 계열을 빛으로 돋보이게 만들어 주고 있는데, 의상 자체의 뒤에 숨겨진 디자이너의 영감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밝은 파스텔 색조와 모델의 태평스런 자세가 일반화된 봄 시즌 광고 캠페인과 비교해 색다른 느낌을 강조해 시선을 잡아끈다. 


극적 요소가 살아있는 이번 광고캠페인은 남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 중인 패션사진 전문작가 폴 데 루나가 촬영을 맡았으며 모델은 알렉스 샌더. 아다 코코사르의 스타일링 연출과 치치 사이토의 화장술이 이채롭다.


(이미지 = Courtesy of VERLAINE)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과장 = 배은지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