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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패션, 블라메 ‘꽃무늬 입은 세련미’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생생한 프린트가 단연 돋보이는 독일 여성복 브랜드 '블라메(BLAME)'의 2013 S/S 시즌 컬렉션은 한마디로 '활짝 핀 문양의 꽃사태'다.


프린트가 주요 디자인 요소인 이번 시즌은 만화경같은 꽃무늬를 섞어 기본 캐주얼 의상을 통해 젊고 세련된 맵시를 뽐낸다.


특히 오렌지와 노랑처럼 따뜻하고 밝은 색상 계열을 중심으로 주름치마를 비롯해 잘 맞춘 윗도리와 몸매감을 살려 잘 빠진 바지는 세련미와 젊음을 선사한다.


 





베를린에 본사를 둔 블라메의 듀오 디자이너 사라 뷔렌과 소냐 호드조데는 꽃무늬를 되살려내는데 그치지 않고 바느질과 가벼운 원단을 사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해 냈다.


패턴과 함께 좁은 폭의 기다란 천을 접고 흔히 속에 끈을 넣어 옷에 단 가두리 장식은 섬세한 장식성을 부여하면서 단순하고 고전형식의 재단에 풍성함을 더해 준다.


두 디자이너는 고급패션과 내구성 있는 길거리 의상의 디자인 요소를 혼합해 색다르면서도 입기 편한 맵시를 지향하는 블라메는 한두 시즌 이상 입어도 무방한 패션에 관심이 많다.


2001년부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마크 제이콥스, 휴고 보스, 프린, 마이클 미칼스키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베를린에서 블라메를 탄생시켰다.


(이미지 = Courtesy of BLAME)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 박유진 객원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