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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사라 바다라니 ‘인도사원풍 기하학 문양’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영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사라 바다라니(Sarah Baadarani)’가 선보이는 2013 S/S 시즌 컬렉션은 인도 사원의 건축 양식과 기하학적 형상에 의해 영감을 받았다.


뚜렷하게 병렬시킨 대비감의 결실로서 여성미가 매우 두드러진 느낌의 비대칭 형상이 눈에 띈다. 특히 순수 원단을 상프랑스 북부의 섬유도시로 레이스 직물산업이 번성했던 샹티의 레이스 느낌을 강조했다. 


날씬하게 맞음새가 살아 있는 바지와 목이 높은 윗도리에서는 남성복의 느낌을 발견할 수 있는 반면 유려하게 흐르는 문양은 미래주의의 세련미가 돋보인다.













사라 바다라니는 색상에 대한 과감한 실험성과 섬세함에 대한 꼼꼼한 세부 디자인으로 여성을 위한 고급 맞춤복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특한 비대칭 재단과 최고급 원단이 색다른 조합을 이루고, 고전스러운 정교한 맞춤재단은 몸매 윤곽선을 살리면서 여성성과 관능미를 담아낸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맵시로 나타난다.


레바논계 혈통으로 런던에서 나고 자란 사라 바다라니는 미술을 전공한 후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에 성공, 2010년 자신의 이름을 딴 고급 여성 이브닝웨어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다. 


(이미지 = Courtesy of Sarah Baadarani)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 박유진 객원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