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발망, 데이빗 보위 ‘록큰롤 가을 맵시’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프랑스 패션하우스 '발망(Balmain)'이 선사하는 2011~12 F/W 시즌 컬렉션은 영국의 전설적인 팝스타 데이비드 보위(64)의 록큰롤 분위기를 내뿜는다. 

금빛이 넘실대고 리본과 작은 거울의 모자이크로 수놓은 수제 블레이저에 비대칭의 재단이 흥미로운 윗도리는 귀여운 느낌을 준다. 

폴란드 출신의 슈퍼모델 안야 루빅이 뒤로 넘기며 약간 반지르르한 머리결과 맞춰 입어서 잘 어울린다. 





또 아랫배까지 내려온 목선의 윗도리와 레깅스가 만들어 내는 흑백 패턴의 기하하적인 맵시는 멋진 흰색 부트힐과 짝을 이뤄 눈길을 끈다. 

글램록(1970년대 유행한 팝음악으로 남자 가수가 번쩍거림을 강조해 화려하고 특이한 옷차림에 중성 이미지의 화장을 해 패션계에도 영향을 미쳤다)을 차용한 광고캠페인에 잘 어울리는 라인이기도. 

오스트리아 태생 패트릭 카프카가 안야 루빅과 한쌍을 이뤄 멋진 맵시를 표현해 냈고, 패션전문 듀오 사진작가 이네드 & 비누드가 이번 광고캠페인 촬영을 담당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데카르넹의 뒤를 이은 25세의 신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르 로우스테잉(Olivier Rousteing)이 총감독을 맡았다. 

(이미지 = Courtesy of Balmain) 

<전품목 9900원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