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영국의 멀티브랜드 매장 '오프닝 세리머니(Opening Ceremony)'가 2011 F/W 시즌을 맞아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선사하는 '로다테(RODARTE)'와의 콜라보 컬렉션.
로다테의 수석 디자이너 케이트 & 로라 멀리비 자매는 스칸디나비아의 정서와 감흥을 디자인의 영감으로 가져와 눈길을 끈다.
긴 드레스는 파스텔톤으로 지난 스타일을 생각나게 하는데 독특한 재단으로 인해 새로운 느낌을 준다. 북유럽의 프린트가 생생한 섬세하고 독창적인 의상들은 역시 유별한 디자인의 슈즈와 안성맞춤.
부드러우면서 질감이 강조된 이번 컬렉션은 긴 윤곽선과 붉은 빛이 감도는 예쁜 색조 그리고 모피 코트가 두드러진다.
주름이 밴 커다란 실크 드레스, 모헤어(앙고라 염소의 털로 짠 원단) 카디건, 검정 가죽 치마, 속이 비치는 얇은 드레스, 긴 모피털로 슈트 위에 걸치는 토퍼(톱코트)에 페어 아일 니트(스코틀랜드 북방의 셰틀랜드 군도의 한 섬인 페어 아일에서 생산하는 무어리시(moorish)로 무늬 니트)가 주요 아이템.
이번 광고캠페인에는 쌍둥이 모델 그웬 & 돈나 루스가 뮤즈로 나섰으며 단순미를 강조한듯 하면서도 의상의 개성이 뚜렷이 묻어난다.
지난 시즌 로다테 & 오프닝 세리머니 콜라보 컬렉션에 이어 이번에도 패션전문 사진작가 이자 아트디렉터인 어텀 드 와일드(Autumn de Wilde)가 촬영을 맡았다.
여성미가 느껴지는 소박한 맵시의 셔츠를 비롯한 남성복 라인도 눈길을 끄는데 오는 10월 초부터 온라인과 오프닝 세러머니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미지 = Courtesy of RODARTE & OC)
<전품목 9900원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대리 = 신정민 패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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