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컵케이크,
봄의 茶를 위한
봄빛 꽃송이.
한송이 마다
봄의 정령들.
햇빛과 바람이 좋은 날,
차와 케이크.
텃밭의 당근 머핀,
현미와 흑미 머핀에
딸기를 갈아넣은
크림치즈와 생크림,
나무의 첫꽃과 새순으로
저마다 곱게 하였다.
* 배합과 프로스팅
* 발아 현미와 흑미 머핀 (no egg, no oil)
곱게 간 발아현미 100g
곱게 간 흑미 50g
비정제흑설탕 50g
꿀 20g
볶은소금 1g
코코아 20g
두유 100g ~ 120g
견과 40g
베이킹파우더 3g
베이킹 소다 1g
* 180도 25분 전후
* 머핀컵 6개분
* 두유는 불린 콩 1 : 물 3의 비율일때 100g.
시중의 두유는 120g 정도에서 가감.
* 현미나 흑미 대체 보리나 조, 수수 등의 잡곡.
견과는 캐슈넛, 호두, 아몬드 추천.
* 발아 현미와 당근 머핀
당근 갈아서 200g
발아현미 150g
비정제흑설탕 40g
볶은소금 1g
유정란 1개
카놀라유 20g
두유 70g
베이킹파우더 5g
건포도 있다면 적당량.
* 180도 25분 전후
* 머핀컵 6개분
* 두유는 불린 콩 1 : 물 3의 비율일때.
시중의 두유는 90g 정도로 가감.
* 카놀라유(채종유) 대체 현미유 또는 포도씨유.
* 크림치즈와 생크림 프로스트 (frost)
크림치즈 200g
생크림 100g
비정제설탕 30g ~ 50g
레몬즙이나 사과식초 조금(10g 전후)
실온의 크림치즈에 레몬즙을 넣고 거품기로 부드럽게 한 후
적당량의 설탕을 2,3회에 나눠 넣으며 크림화한다.
다음, 휘핑한 생크림을 넣고 풍부하게 섞어준다.
* 딸기 생크림 프로스트 (frost)
생크림 150g
비정제설탕 20g ~ 30g
신선한 딸기 적당량
레몬즙이나 사과식초 조금
생크림을 휘핑하면서 설탕을 두세번 나눠 넣는다.
마지막에 딸기와 레몬즙을 넣고 휘핑한다.
* 프로스팅 (frosting)
* 물론,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머핀의 윗면을 잘라내고
크림을 얹는다. 다시 윗면을 얹고
크림으로 덮는다.
짜주머니가 있다면
별모양이나 원형 깍지를 끼워
원하는 크림장식을 한다.
* 그런데 현미는 글루텐이 없어 잘 부서지므로
'윗면 자르기'는 보통 밀 머핀에 응용해보자.
* 이제 만들기
* 발아 현미와 흑미 머핀 (no egg, no oil)
두유, 꿀, 소금, 설탕을 고루 섞는다.
체친 가루류를 넣고 두서너번 섞다가
견과류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7,80% 팬닝한다.
180도 오븐에서 25분 전후로 굽는다.
톡톡 씹히는 현미와 흑미의
구수하고도 거친 식감에 무엇보다
부드러운 풍미의 딸기 생크림,
마치 전혀 다른 성격의 연인 같다고 할까.
서로는 무엇하나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사실은 무엇보다 조화로운.
홀로라도 부족함은 없지만,
함께라서 더할나위 없으니
특별한 날 좋은 사람을 위해
준비해 보시길. ^^~
* 다음 만들기
* 발아 현미와 당근 머핀 (no egg)
햇봄 첫 당근을 수확하였다.
그러니까, '오늘은 당근 케잌을 만들어야겠어!'
그리곤 총총 일곱걸음 한치 아래로.
앗, 니들.. 뭐하는거냣. >.<
씻겨보니 이건
완전 에로당근일세. ^^;;;
얼어붙은 겨울땅 아래
내내, 그러고.. 있었던 거냐..
여튼간에 -.,- 신선한 당근을 강판에 간다.
분쇄기나 믹서는 당근 케잌의 참맛을 살리지 못하며
좀 귀찮더라도 이 과정만큼은 손수 한다.
당근 간것, 유정란, 오일, 두유, 소금, 설탕을
한꺼번에 넣고 거품기로 고루 섞어준다.
체친 가루류를 가볍게 잘 섞는다.
7,80% 팬닝한다.
180도 오븐에서 25분 전후로 굽는다.
당근 머핀이란, 참으로
촉촉하고 상큼하여
메마른 아침에도
무거운 저녁에도
속을 편안히
입맛을 개운히 한다.
크림치즈 프로스팅으로
새콤한 풍미를 더하였으며
새싹 쑥으로 향취를 돋웠다..
봄꽃은 독성이 없어
활짝 핀 또는 봉오리 매화, 산수유,
찔레새순, 쑥, 레몬밤 등으로 탐스러이 하였다.
유크림의 풍미로 자칫 무거울 수 있으나
나무의 향기로운 첫꽃과 청순한 새순이
사뭇 밝고 산뜻해 식감에 재치가 있다.
만지기만 해도
녹아버릴 듯 연약한데
이처럼 어여쁜 것은?
그것은.. 신이란,
세상의 가장 작고 약한 것에
내려와 깃들기 때문.
컵케이크의 이동과 보관은 뚜껑있는 투명컵이 좋다.
- 사실 참으로 난감한 아이가 아닌가. 여튼 베이킹몰에서
개당 300원 정도로 구할 수 있으며 물론, 재활용 가능-
여튼 총총.
다과에 늦지않게.
아, 그리고
유제품 없는 코코아버터
채식 초콜릿 케이크와
고혹적인 매화 봉오리
치즈 케이크도.
도시의 사람이
마을의 사람으로
평생 흙 위로만 떠돌다
바람만 같아져서, 이제는
흙에 발 딛고 뿌리도 내리며
싹을 틔우고 가지를 내며
새와 나비와 꽃과 열매를
매일같이 보고만 싶어집니다.
앞으로도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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