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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몰리나리, 블루마린 ‘아르데코 캡슐컬렉션’

이탈리아 브랜드 '블루마린(BLUMARINE)'이 1920~30년대에 유행한 장식 미술양식으로 기하학적 무늬와 강렬한 색채가 특징인 '아르 데코(Art Deco)'에서 영향을 받은 캡슐 컬렉션(동일한 컨셉에 기반한 한 디자이너의 6~12가지 소품종 교차조합 아이템 구성)을 선보였다.

 

검정과 흰색 그리고 베이지색을 기본 색상계열로 그래픽 프린트를 특징으로 하는 이번 컬렉션은 실크프린트 블라우스를 비롯 니트웨어와 롱가운으로 구성됐으며 12월부터 전 세계 블루마린 부티크에서 판매되고 있다.

 

1977년 27세의 나이로 자신의 브릿지라인 브랜드 블루마린을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나 몰리나리는 여성미 가득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섹시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격조 높은 디자인으로 명성이 높다.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당시 파리에서 피카소・아폴리네르・프루스트・제임스 조이스・장 콕토 등 예술가들이 일으킨 큐비즘 예술 활동에서 시작된 아르 데코는 패션계도 디자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당시에는 드레스와 신체 움직임의 조화를 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슬린, 크레이프 드 신, 실크, 벨벳 등 얇고 부드러운 천이 주로 사용되어 새로운 패션 동향을 선보였다.

 

(이미지 = Courtesy of BLUMARINE)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