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잉카문명의 후예 ‘마리오 테스티노 컬렉션’

페루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가 온라인 명품 쇼핑몰 '넷-어-포터 닷컴(Net-A-Poter.com)'과 함께 고국에서 영감을 얻은 콜라보 캡슐컬렉션을 선보였다.

 

페루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하는 문화예술재단 '마떼 아쏘시아씨온(Mate Asociación)'의 설립자이기도 한 마리오 테스티노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쿠스코 산악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페루인의 전통의상과 축제의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페루 남부의 도시로 12~16세기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지역을 5년간 탐방하면서 전통 의상에 관한 사료를 찾아 낸 마리오 테스티노는 자신의 사진 전시회를 통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사진 작품에서 찾아낸 페루 전통의 추상 이미지와 프린트는 '넷-어-포터'의 패션디자이너들의 손길을 거쳐 티셔츠를 비롯 스카프, 가방, 카프탄(여자들이 입는 소매가 넓고, 헐렁하며 긴 원피스)에 고스란히 담겨졌다.

 

특히 실크와 면 소재를 혼합한 카프탄과 실크 스카프, 토트백과 클러치는 페루 전통의 장인 예술품에 현대성을 가미한 독특한 멋이 특징이다.

 

또 주얼리 브랜드 '에릭슨 비아몬'의 디자이너 빅키 비아몬은 마리오 테스티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목걸이같은 액세서리도 탄생시켰다.


6월부터 '넷-어-포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이번 작품 수익금의 일부는 '마떼 재단'에 기부된다.

 

(이미지 = Courtesy of Net-A-Poter.com)

<9900원 전문 패션편의점 '미즈나인'(www.ms9.co.kr) = 박유진 객원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