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이언화의 Ecobread

퓨어 브라우니




겨울과 걸으며

그의 휘파람인양
달콤쌉쌀한 브라우니,

그의 가슴인양
깊고도 아늑합니다.




타오르는 대지의 열매
카카오 한통이 감미롭게도..

그 씨앗을 빻은 닙 nib,
뜨거운 닙에서 코코아 버터,
그로부터 초콜릿 매쓰,
과육을 말린 코코넛롱 

그리고 풍요로움을 더한
캐슈넛과 아몬드.


*
퓨어 브라우니
 
다크 커버처 초콜릿 300g
코코아 버터 30g ~ 100g
우리밀 통밀 150g
꿀 150g
유정란 5개
소금 1g
 
 
* 180도 , 25분 전후
* 24cm 정사각형 팬 
 
생략가능

캐슈넛 100g
아몬드 100g
카카오닙 30g
코코넛롱 적당량
 
- 견과는 적당히 부숴둔다.
   미리 살짝 구워두면 더욱 고소하다.
 
유지 및 당분의 종류와 양얼마든지 조정 가능하다.
월인정원에서는 보통, 
밀가루 150g / 유지 50g 정도를
담백하면서도  '누구나 크게 불만?은 없는.. 풍미로' ^^ 보며
   30g은 최소양으로 풍미는 가볍지만 깔끔하다.
작업 컷은 코코아 버터라는 재료의 특성으로
   (풍미가 가볍고도 깊숙한) 최대치 100g을 배합하였다.
  
* 대체가능
 
다크 커버처 초콜릿은 시판용 다크나 밀크 초콜릿
코코아 버터는 보통 무염 버터나 식물유
우리밀 통밀은 박력분
꿀 대체 비정제설탕 120g + 물 30g 추가

 


미리 코코아 버터와 초콜릿을 중탕한다.




볼에 계란, 소금, 꿀(또는 설탕, 물)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준다.





중탕한 초콜릿과 코코아버터를 잠시 식힌 후 볼에 붓는다.
매끄럽게 섞이면 적당히 부순 닙과 견과를 넣는다.






두세번 체친 가루류를 넣고

주걱날을 세워 가볍고 빠르게 섞는다.

반죽의 아래에서 위로 주걱을 끌어올리며
액체와 수분이 고루 섞이게 한다.

 반죽을 뒤적거려보아서 흰가루가 얼핏 있어도
애써 섞지 말고 주걱으로 살살 덮어준다.






유산지를 깔고 팬닝한 후 코코넛롱을 뿌려준다.

 180도에서 25분 전후 굽는다. 중간에 색이 나면 유산지를 덮어준다.
(코코넛롱은 빨리 구워진다) 꼬지로 찔러보아 묻어나지 않으면 꺼낸다.


식힘망에서 완전히 식힌 후 자른다.

깨끗이 잘리지 않는다면
뜨거운 행주에 칼을 감싸주며 자른다.


합성첨가물이 없다는 모 마켓* 리얼 브라우니가
무척이나 궁금하였기에 비교 시식 중..


말할 것도 없이
말할 수도 없이 퓨어한 ,
홈메이드 브라우니..


꿀과 통밀로 반죽한 카카오 한통.
오도독 씹히는 아몬드와 캐슈넛.



얼어붙은 외투 아래
겨울의 따스한 가슴을




만나러 갑니다.

가지 않을 수는 없는,
삶이란 여행.. 

그 길에 나란히 당신은,
겨울숲길의 노래처럼

생의 가장 사랑스런
선물입니다

월인정원의 에코브레드 본점에는 더 다양한 우리밀 빵을 만드는 레시피가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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