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로베르토 카발리, 봄 설레는 슈퍼모델 ‘여신들’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나오미 캠벨을 비롯 카렌 엘슨과 크리스틴 맥메너미까지 관록의 슈퍼모델과 더불어 2010년 데뷔이지만 신예라는 말이 무색하게 활발한 런웨이 활동을 벌이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다프네 그로에네펠트가 '로베르토 카발리(Roberto Cavalli)' 2012 S/S 시즌 광고캠페인을 위한 한자리에 모였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새 시즌을 위해 패션전문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은 뉴욕의 '피에르 59 디지털 스튜디오'에 모델들을 불러모았다. 실존하는 여신처럼 가녀린 몸매에 신비로운 우아함을 더한 모델들은 두 발을 덮는 긴 가운 뿐 아니라 황금색 세부장식이 빛나는 이브닝 가운은 슈퍼 모델들이 지닌 카리스마와 광채로 인해 더욱 인상에 남는다. 특히 로베르토 까발리 프린트 드레스는 새.. 더보기
백팩, 학생들 책가방서 뒤태의 마침표로 여성들의 뒤태가 달라졌다. 찰랑거리는 긴머리나 잘록한 허리로 묘사되던 여성들의 뒷모습이 이제는 각종 다양한 ‘백팩’으로 장식되고 있다. 여성들이 손에 들던 핸드백 대신 백팩을 메고 학교부터 사무실까지 누빈다. 10여년 전만 해도 이스트팩, 잔스포츠 같은 캐주얼 백팩은 학생들의 책가방에 불과했다. 이제는 프라다, MCM 등 명품 백팩도 나오고 있다. 한때 ‘청춘들의 상징’이던 백팩이 이젠 가장 트렌디한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비 등 톱스타들은 물론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도 각종 비즈니스 미팅에 백팩을 메며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특히 ‘MCM 스타크 백팩’은 사각뿔 모양의 금속을 장식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홍콩 등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더보기
2012년 ‘버시카’로 트렌드 세터 꿈꾸다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2012년 개성 맵시를 겨냥한 최신 ‘버시카(Bershka)’. 세계적인 SPA브랜드 자라(ZARA)가 소속된 스페인의 인디텍스 그룹에서 새롭게 탄생한 ‘버시카’는 대담하고 도전적인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을 위한 스타일리쉬한 캐주얼 브랜드다. 헐렁한 티셔츠부터 힙재킷과 데님까지 최고 수준의 스타일 상품들을 다양하고 저렴하게 제공하는 버시카는 영 패셔니스타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는다. 심지어 여전히 꽁꽁 얼어 있는 겨울임에도 이 멋진 아이템들에 관심이 가는 것은 전혀 낯설지 않다. 이번에 새로 나온 버시카 룩북 역시 가죽 재킷과 편안한 후드 같은 패셔너블한 옷들로 가득차 있다. 이는 스페인 브랜드 특유의 계절적 요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버시카가 겨울부터 무더운.. 더보기
베르사체, H&M 콜라보 2012 크루즈 컬렉션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가 스웨덴의 글로벌 SPA 브랜드 H&M과 콜라보 컬렉션으로 성공을 거둔 후 2012년 크루즈 컬렉션까지 선보였다. 2012년 1월 19일부터 온라인으로만 독점 판매되는 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다채로운 색상을 기본으로 흰색과 산호빛 분홍색, 연보라색이 눈길을 끈다. 특히 딸기, 포도를 비롯한 과일과 나비 문양이 인상에 남는 여름 드레스는 휴양지에서 여성들의 기분전환에 시각적인 편안함까지 선사할 듯. 남성복 컬렉션은 좀 더 고전미가 담긴 이탈리아 맵시로 검정과 흰색을 기본으로 선명한 군청색(클라인 블루)이 특징. 또 베르사체의 기하학적 패턴이 새겨진 보더(천의 한쪽에만 무늬를 넣어 짜거나 프린트한 의상)는 수영복과 비치 가운, .. 더보기
2012 봄맞이, 풀앤베어 ‘따뜻한 거리패션’ 2012년 꽃샘 추위속에서도 봄을 일찍 즐기려는 패셔니스타들은 풀앤베어(PULL&BEAR) 스타일을 통해 좀 더 따뜻한 맵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스트리트 감성의 스페인 브랜드 풀앤베어는 올 봄 근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세련된 패션아이템들 뿐 아니라, 고정관념을 피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패션애호가들을 위해 광범위한 액세서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이시한 매력의 편안한 콤비상의를 비롯, 좀 더 돋보이는 블라우스, 예쁜 스커트와 드레스는 패션 감각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그린과 핑크 컬러로 만들어 낸 귀여운 꽃 무늬와 장난기 넘치는 땡땡이 무늬는 살짝 감동할 만큼의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연출해 낼 정도. 풀앤베어는 또한 오랜 신뢰를 얻어온 데님부터 아름다운 프린트 스타.. 더보기
2012 가을 간절기, 타쿤 파니치글 ‘따스하고 부드러운’ 태국 출신의 디자이너 타쿤 파니치글(37. Thakoon Panichgul)이 선사하는 뉴욕의 인기 브랜드 '타쿤(THAKOON)' 2012 가을 간절기(Pre-FW) 컬렉션. 주특기 디자인으로 여성미를 강조한 드레스는 맨 다리 위로 입는 따뜻함이 올 가을을 앞두고 뭇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우아하고 순수한 느낌이 묻어나는 드레스는 허리선이 강조됐으며, 약간 불균형미가 인상에 남는 길이에 너울거리는 치마는 앞은 미니스커트이지만 뒤는 무릎길이까지 내려온다. 또 울 소재에 따뜻한 느낌의 파스텔 색상 계열을 바탕으로 프린트를 넣었고 고전스러운 성숙미에서 소녀 취향의 발랄함을 담아낸 재단도 눈길을 끈다. 특히 길이를 늘린 파티 드레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돋보인다. 회색과 크림색의 울 소재처럼 따뜻한 원단에.. 더보기
돌체앤가바나 핸드백 2012 크루즈 컬렉션 세계적인 스타일전문가들에 의해 탄생된 예쁘고 컬러풀한 엑세서리로 옷장을 채울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돌체앤가바나 크루즈(Dolce&Gabbana Cruise)의 2012년 핸드백은 화창한 봄기운이 막 피어오를 때면 반드시 필수 유행스타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 몇 안되는 잇 아이템 중 하나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밝고 대담한 색조를 사용함으로써 돌체앤가바나 크루즈의 특성을 잘 드러낸 이번 2012 신상 핸드백들은 패셔니스타들의 다양한 패션 감각을 모두 충족시킬 만큼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간급부터 작은 사이즈까지 라인업된 이번 핸드백들은 색조와 디자인의 다양성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애니멀 프린트와 레이스, 그리고 가죽으로 장식된 백들은 떠오르는 런웨이 트렌드로 일찌감치.. 더보기
미란다 커 ‘발리의 멋’을 입은 2012년 봄 호주 출신의 슈퍼모델이자 빅토리아시크릿의 뮤즈로 잘 알려진 미란다 커가 스위스 패션하우스 '발리(BALLY)'의 2012 S/S 시즌 광고캠페인 모델로 나섰다. 알프스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스위스의 작은 마을 그슈타트의 팔래스 호텔에서 촬영된 광고에는 발리가 선보이는 유럽풍의 맵시가 도드라진다. 웃는 보조개가 고혹적인 미란다 커와 함께 모델 줄리아 슈테그너는 가죽 펜슬 스커트(길고 폭이 좁은 치마)를 비롯 어깨끈 없는 푸른 드레스, 올리브 그린 드레스와 하얀 크림색 블라우스, 두 가지색 코트 그리고 발리를 대표하는 가죽라인인 푸른패턴 가죽 핸드백, 베이지색 가죽 키튼 힐(아주 가느다랗고 휘어진 모양의 여성 슈즈)로 맵시를 뽐낸다. 발리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감독 마이클 헤르츠는 "이.. 더보기
너, 무스탕 맞니?… 젊고 날씬한 감각 ‘무톤’으로 귀환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한때 ‘무스탕’은 겨울 의상의 대명사였다. 칼바람까지 막아줄 정도로 보온성이 뛰어나 주로 부모에게 드리는 효도상품으로 사랑받았다. 너무 나이들어 보이고 입으면 뚱뚱해 보여 한동안 사라졌던 무스탕이 화려하게 귀환했다. 올해는 무스탕이 아니라 ‘무톤(Mouton)’이라는 이름으로 1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인기다. 요즘은 가공 기술이 좋아지면서 예전만큼 투박하지 않게 실루엣을 살리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안감은 부드러운 양털로 보온성을 높이고, 겉면의 스웨이드는 세련된 느낌을 살려 부드러움과 와일드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또 정려원을 비롯한 패셔니스타들이 드라마는 물론 시사회 등에 모피코트 대신 무톤 코트나 재킷을 입어 무스탕 유행에 한몫하고 .. 더보기
2012 가을 간절기, 제이슨 우 ‘담박한 세련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대만계 미국 디자이너 '제이슨 우(JASON WU)'가 선사하는 2012 가을 간절기(Pre-FW) 컬렉션은 낮과 밤의 경계를 두지 않는 옷입기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는 여성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준비된 맵시를 항상 원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배려라는 것.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도 제이슨 우의 단순미가 강조된 고전적인 디자인에 매혹된 듯. 2012 가을 인도 마하라자(과거 인도 왕국 중 한 곳을 다스리던 군주)가 입었던 의상 양식과 미국의 모더니즘 일러스트레이터 찰리 하퍼의 삽화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그는 파티 의상과 직장인 의상의 기본 양식을 두 축으로 대비감에 근거해 고전미를 강조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담박하고 직선을 닮은 실루엣을 강조하고 .. 더보기
스타일 아이콘 종결자, ‘아싸드 문저’ 주얼리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정교함과 표현력을 갖춘 ‘아싸드 문저(Assad Mounser)’의 주얼리 디자인은 화려한 의상에 묻히지 않고 오히려 전체 패션을 종결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아싸드 문저는 특히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색상 배열에서도 첫 눈길에서 강렬한 매력을 느끼도록 표현, 전체적인 의상을 완성한다. 이번 컬렉션에 70년대의 글램록을 반영함으로써 현대적인 빈티지 스타일을 주얼리에 완벽하게 매치시킨 아싸드 문저는 또한 그녀 특유의 주얼리 라인을 실행하기 위해 모스키노(Moschino)와 알레한드로 잉겔모(Alejandro Ingelmo)의 도움을 받아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했던 디자이너들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이 롤링스톤즈(Rolling Sto.. 더보기
로저 비비에 ‘이란 왕비 슈즈’ 3천만원 낙찰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화려한 장식미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20세기 중반 스틸레토힐의 유행을 창출한 오뜨쿠튀르 구두 디자인의 명장 프랑스 디자이너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그가 1962년 이란의 소라야 전 왕비를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한 낮은 굽의 스틸레토 힐이 최근 프랑스 아귀뜨 경매에서 미화 2만6385달러(약 3000만원)에 낙찰됐다. 은실로 바느질된 이 구두는 밝은 오렌지 황옥으로 장식성을 더해 화려하고도 고급스러운 작품으로 탄생해 왕족의 기품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토즈의 소유주인 디에고 델라 벨레 회장이 10년전부터 '로제 비비에' 브랜드를 되살리기에 나서 이번에 이 슈즈를 경매에서 낙찰받았다. 당시 로제 비비에 컬렉션이 전세계에서 몰려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