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록산다 일리칙, 신선하고 우아함의 조화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케이트 블랑쳇, 케이트 허드슨, 마게리타 미소니, 에바 헤르지고바 그리고 뷔요크까지 유명 패셔니스타들의 구애를 한 몸에 받으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세르비아 출신의 디자이너 '록산다 일리칙(ROKSANDA ILINCIC)'. 록산다 일리칙은 유고슬라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의 패션 모델 경력을 살려 자신만의 독창성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해 가고 있으며 오뜨쿠튀르(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의 모든 니즈에 맞춰 제작된 고급 맞춤복) 취향이 물씬 풍기면서도 전위적인 아방가르드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00년 세계 3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세인트마틴을 졸업 한후 런던에서 활동하는 록산다 일리칙은 신선하고도 여성미 넘치는 맵시를 디자인하면서 현대적인 우아함과 다채로운 색조를 통해 매 .. 더보기
마놀로 블라닉-마르시아 팻모스 친환경 콜라보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슈즈를 예술작품 못지않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세계적 디자이너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과 패션 디자이너 '마르시아 팻모스(Marcia Patmos)'가 공동작업을 통해 친환경 슈즈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2 S/S 시즌 뉴욕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마놀로 블라닉과 친환경 콜라보 작품을 선보인 마르시아 팻모스는 90년대 후반부터 멋진 친환경 의류를 선보여 온 미국의 여성 디자이너. 그가 이번 2012 S/S 시즌에 거장 마놀로 블라닉과 선사하는 콜라보 컬렉션은 독특한 소재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불러모았던 런웨이의 슈즈 작품이 토대가 됐다. 최신 첨단 구두제작 기법을 접목해 환경 친화소재를 사용한 라인은 틸라피아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 원산의 민물고기)의.. 더보기
‘송년회 다음날’ 망가진 피부 회복하는 법 유인경 선임기자 “어머어머, 저 술 못마셔요.” 회식자리에서 여성들이 술잔 앞에 고개를 절레절레 돌리던 시대는 지났다. 요즘은 남성보다 더 씩씩하게 술을 잘 마시는 여성도 많다. 그래서 과음과 피로로 인해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들었다가 다음날 후회하거나 퉁퉁 부은 얼굴 때문에 출근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차앤박피부과 이민숙 원장은 “음주 후에는 일시적으로 피부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모공이 열리게 되는데 클렌징을 하지 않고 잠들 경우, 모공으로 배출되는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이 섞이면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송년회 다음날 아침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모닝케어법을 이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과음 후 화장을 못 지우고 잠들었다면 자극없이 꼼꼼하게 노폐물을 제거하는 클렌징이 급.. 더보기
중성적 매력 물씬 ‘레트로 매니시’ 유행 유인경 선임기자 사람이 많이 모이는 파티에서 노출이 많은 의상이나 요염한 화장으로 승부하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요즘은 남성들까지도 압도하는 강렬한 ‘레트로 매니시’가 대세다. 준오헤어의 스타일리스트 설리씨는 “중성적인 느낌의 1960년대 매니시 트렌드를 보다 세련되게 표현한 ‘레트로 매니시’는 잔머리 없이 깔끔하게 빗어 넘겨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과 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시크한 느낌의 세련된 포니테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발의 모근 쪽을 뿌리를 살려서 드라이하고, 모발 끝에 윤기와 찰랑찰랑한 느낌을 주기 위해 플랫 아이론으로 머리를 펴준다. 그 후 머리를 묶을 위치로 향해 빗질을 해주면서 고무줄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묶고 고무줄이 보이지 않게 모발로 고무줄을 감싸 핀으로 .. 더보기
남자의 변신도 무죄 유인경 선임기자 공작새 혁명의 시대다. 암컷보다 수컷이 아름다운 공작새처럼 남성들도 미모로 승부하기 시작했다. 남자화장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눈에 띄는 브랜드 캠페인이 많아졌다. 광고모델과 함께 이벤트를 열거나, 화장법과 스타일법을 지도하는 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남성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가 내년 1월 남성전용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서바이벌 형태의 ‘그루밍 멘토 캠페인’을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세상에 얼굴을 남기려는 남자를 위해!’를 슬로건으로 참가자들을 모집해 11월부터 12월21일까지 두 달 동안 가장 확실하게 변모한 남성 3인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에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헤어와 패션 스타일링, 비즈니스 화법까.. 더보기
파리지앵 브랜드 산드로 ‘깔끔 담백한 여성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남성스러운 여성미'라는 다소 모순된 아름다움은 파리지앵 브랜드 '산드로(SANDRO)'의 2011~12 F/W 시즌 컬렉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산된다. 산드로의 이번 라인은 디자인의 깔끔한 선으로 단순미가 강조된 의상들은 미니멀리즘의 맵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색상계열의 중심은 검정으로 여기에 흰색, 베이지, 회색, 남색같은 기초 색조 계열이 더해져 단순미 속의 다채로움이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발목까지 내려오는 주름바지와 미니스커트는 상반되면서도 서로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목둘레 옷깃이 두드러진 재킷과 셔츠로도 멋을 더해 준다. 재킷의 목깃은 가죽 소재이며 작거나 둥글기도 하고 삼각 목둘레도 인상에 남는다. 또 원색 색감과 색상의 기하학적 구성은 줄무늬와 .. 더보기
‘복고의 중심’ 미우미우, 2012 리조트 컬렉션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2011~12 F/W 시즌 광고 캠페인에 13세 소녀 할리 사인펠트를 모델로 내세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 이번에는 2012 리조트 컬렉션 광고캠페인에서 사인펠트 보다 무려 21세나 많은 미국의 중견 톱모델 기네비어 반 시누스(34)를 뮤즈로 선택해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어내 화제다. 패션전문 사진작가 데이비드 심즈가 촬영을 맡아 런던에서 진행된 캠페인 제작현장은 조 맥케나가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쇼윈도우 마네킨을 연상시키면서 액세서리와 미우미우 리조트 라인을 걸친 모델은 마치 도자기 인형이 드레스를 입은 듯 보인다. 올 사이가 비춰보이는 레이스 드레스는 연분홍 클러치백과 장식성이 뛰어난 머리띠, 팔찌.. 더보기
2011 겨울패션, H&M 정통 클래식 컬렉션 2011~12 F/W 시즌, 겨울의 대자연을 즐기려면 스웨덴의 세계적 SPA 브랜드 H&M이 선사하는 정통 클래식 컬렉션을 지나칠 수 없을 듯. 클래식 맵시의 코트와 재킷은 바지, 셔츠, 부츠와 섞어 맞춰 입으면 이번 시즌의 멋을 한번에 연출할 수 있다. 단순미가 강조된 고전 스타일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섬세하고도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후드 스웨터를 비롯 세련된 니트 카디건은 어두운 파랑색으로 모피 후드 장식이 일품이며, 멋진 아이보리색 패드 코트 역시 모피를 이용한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스코틀랜드식의 격자무늬 모직물로 만든 타르탄 셔츠와 함께 바지, 스카프, 겨울 모자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데 안성맞춤. 남성복 라인은 니트 카디건과 스웨터, 재킷, 파카, 코트, 카고 팬츠(주머니가 여러 개 달.. 더보기
2012 봄패션,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 ‘순수’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으로 성인이 된 후 패션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쌍둥이 자매 애슐리 & 메리케이트 올슨(25. Ashley Olsen & Mary-Kate Olsen)이 선보인 두번째 브랜드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Elizabeth and James)'. 올슨 자매의 여동생과 오빠의 이름을 딴 토탈패션 브랜드로서 두 자매의 고급 브랜드인 '더 로우(The Row)'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가 특징. 2012 S/S 시즌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 컬렉션은 생기 넘치는 겨자색 색조와 영원한 사랑의 색 분홍이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 검정부터 오프화이트(회황색이 도는 흰색)까지 더해 보다 현대적인 라인이 탄생했는데 유명 패션잡지에 어울리면서도 실제로 입기에 부담이 없다. 스텔라 매카트니.. 더보기
톱모델 에린 왓슨 디자인 주얼리 ‘로우 러브’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톱모델 에린 왓슨이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 '로우 러브(LOW LUV)'의 2012 S/S 컬렉션. 흑백이미지의 룩북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에린 왓슨이 직접 자신이 디자이한 주얼리를 걸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고대 아즈텍 문명과 아프가니스탄의 액세서리로부터 영감을 얻은 에린 왓슨은 때로는 빈티지 느낌으로 일련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보다 유행을 반영한 라인은 나무와 석영처럼 준보석을 이용해 제작했으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대 동전이 작품의 정중앙에 표현됐다. 섬세함으로 보자면 귀한 골동품같기도 한데, 동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감성을 미묘하게 자극하면서 캐주얼 맵시와 훌륭한 맞춤 액세서리로 손색이 없다. 에린 왓슨의 '로우 러브' 컬렉션은 2012년 2월부.. 더보기
2012 봄패션, 젊고 순수한 맵시의 자유로움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멋진 색조와 흥미로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국의 여성의류 브랜드 '렌(Wren)'의 2012 S/S 시즌 컬렉션. 단순미가 강조된 의상들은 젊음과 명랑함을 담아냈는데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살아있는 드레스와 스커트, 윗도리는 보헤미안 맵시의 모자와 손수건, 순박한 디자인의 선글라스와 스카프같은 액세서리로 인해 더욱 맵시가 살아난다. 자유로운 영혼이 충만한 짧은 윗도리와 멋진 롬퍼스(위아래가 하나로 붙어 통으로 된 점프슈트) 그리고 매우 짧은 옷단을 댄 드레스로서 절제된 우아함과 세련미가 묻어난다. 또 페이즐리 원단 위에 다채로운 프린트와 고전적인 짧은 드레스, 가벼운 카디건 그리고 리틀블랙드레스가 눈길. 보다 대담하고 몸에 꼭 맞는 의류를 비롯 록큰롤 느낌의 슈즈 라인은 금속.. 더보기
문신예술가 캣본디 첫 컬렉션 ‘불멸의 사랑’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미국의 문신예술가이자 파격 맵시의 우상으로 이름 높은 '캣본디(KAT VON D)'가 2011~12 F/W 시즌 처음 선보인 새로운 컬렉션. 디자인의 독창성과 고유의 스타일로 잘 알려진 캣본디는 자신의 예술작품을 공유하며 유명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초현실주의를 모티브로 탄생한 '러브레터(연애편지)' 컬렉션은 북유럽 민속 문화를 바탕으로 숲과 늑대인간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듯 보인다. 때론 아름답고 때론 우울하지만 자신이 겪어 온 사랑이야기를 고백하면서 캣본디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처럼 베토벤 재킷과 엘리제를 위한 레깅스를 입으면 비극 속에서 사랑의 낭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 놓는다. 원단의 다양한 짜임새를 강조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