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알레산드라 자나리아, 슈 우에무라 환상 콜라보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지난 2007년 79세를 일기로 타계한 일본의 세계적 메이크업 장인이자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Shu Uemura)'를 탄생시킨 슈 우에무라를 위해 밀라노에서 활약 중인 패션디자이너 '알레산드라 자나리아(Alessandra Zanaria)'가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슈 우에무라만의 독창성 넘치는 메이크업 위에 펠트(모직이나 털을 압축해서 만든 부드럽고 두꺼운 천)와 부드러운 순모 그리고 레이스를 사용해 제작한 모자와 핸드백, 머리 장식같은 액세서리가 2011~12 F/W 시즌 공동컬렉션으로 태어났다. 슈 우에무라는 생전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속눈썹으로 유명했으며 일본의 메이크업계를 한단계 발전시킨 인물. 룩북의 모델들은 슈 우에무라에 바치.. 더보기
로베르토 코인, 동물 & 곤충 명품주얼리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1977년 이탈리아 동북부 도시 비첸차에서 탄생한 고급주얼리 브랜드 '로베르토 코인(Roberto Coin)'이 동물과 곤충을 주제로 2011 컬렉션을 선보였다. 바다거북을 비롯 문어, 거미와 나비, 전갈에 이르는 다양한 동물 모티브의 컬렉션은 완벽한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보석을 심은 고급 펜던트, 팔찌 그리고 반지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반영된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을 듯. 특히 검정, 흰색, 갈색 다이아몬드와 함께 백금, 황금으로 장식된 곤충 주얼리 라인은 무섭다기 보다는 화려하고 세련미가 넘친다. 백금과 다이아몬드, 진주로 제작된 로베르토 코인의 주얼리는 세계적 권위의 백금주얼리 조합 '국제 플래티넘 길드(PGI, Platinum Guild Int.. 더보기
2012 봄패션, 이자벨 마랑 ‘별들의 낭만’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의 2012 봄 '에트와르(ÉTOILE, 별) 컬렉션'. 꽃무늬와 페르시아의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프린트는 파랑과 빨강의 색조를 바탕으로 순백색과 크림색으로 조화를 이룬다. 이번 라인의 핵심 아이템인 미니스커트를 비롯 이자벨 마랑은 헐렁한 점프수트(바지와 상의가 하나로 붙어 있는 여성복)와 배기 바지까지 선사한다. 보헤미안 프린트 역시 새로운 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반영했으며 풍부한 색감과 특별한 질감이 살아난 원단이 특징. 광고캠페인은 패션전문 사진작가 카림 사들리가 촬영을 맡았으며 모델 안나 셀레즈네바. 환상의 각선미를 자랑하는 안네 셀레즈네바는 롤러스케이트와 커다란 플랫폼슈즈를 신고 이자벨 마랑의 에트와르.. 더보기
불가리, 가방과 액세서리 빛낸 ‘코인 컬렉션’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1884년 창립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선보인 2011 '코인 컬렉션'은 세련된 가방과 액세서리 중심으로 '옛 주화'를 이용해 우아하고도 고급스런 멋을 더했다. 이번 컬렉션은 니콜라 불가리 회장이 큰 관심을 쏟는 옛주화를 손가방과 지갑, 액세서리에 부착한 라인으로 부드러운 스타일과 카보숑컷 원석 사용이 두드러졌던 불가리의 50~60년대 '돌체 비타(Dolce Vita)' 시대의 하이주얼리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다시 제조된 옛주화는 숲의 요정 '아레투사'의 옆얼굴이 새겨져 이브닝클러치백의 잠금단추, 목걸이에 달린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펜던트 혹은 체인, 손가방의 금빛 황동 손잡이에 사용된다. 125년을 넘는 불가리 전통의 현대적 해석인 코인 컬렉션.. 더보기
바다 위 떠다니는 환상의 유토피아 섬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거대한 여객선은 아니지만 바다 위를 유유히 떠다니며 환상 여행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유토피아 섬' 프로젝트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요트아일랜드디자인사가 기획 중인 유토피아섬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화려함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미래지향의 새로운 컨셉이 반영됐다. 대형 크루즈 여객선같은 갑판 공간을 가진 유토피아섬은 100m×100m 면적으로 쇼핑가는 물론 영화관, 카지노, 레스토랑, 술집, 나이트클럽까지 여흥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야외 수영장을 비롯 헬기이착륙장과 수면 65m의 높이에서 360도로 돌며 섬둘레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미지 = Courtesy of Yacht Island Design Ltd) 더보기
2012 봄패션, 로플러 랜달 ‘발랄 아름다운 슈즈’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슈즈 디자이너 브랜드 '로플러 랜달(Loeffler Randall)'이 선사하는 2012 봄 컬렉션은 경쾌하고도 아름다울 수 있는 균형미를 추구한다. 로플러 랜달의 디자이너 제시 랜달은 잠수복에 쓰이는 네오프렌(합성고무의 일종)과 벨크로(찍찍이), 망사같은 첨단 소재를 가죽, 캔버스(텐트・돛・화폭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질긴 원단, 올이 굵은 삼베), 라피아(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생산되는 슈로라는 잎의 섬유)처럼 천연 소재에 접목시켰다. 여기에 19세기 초중반에 활동하던 프랑스의 로코코 화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분홍 아이스캔디색, 섬세한 살구색, 봄철 새싹을 닮은 초록의 색상 계열을 전개시킨다. 랜달만의 디자인 특징을 살려 보기 편하고 완만한 실루엣.. 더보기
할리우드 올슨자매, 70년대 보헤미안 복고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으로 성인이 된 후 패션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쌍둥이 자매 애슐리 & 메리케이트 올슨(25. Ashley Olsen & Mary-Kate Olsen). 올슨 자매가 세련되면서 편안한 캐주얼 맵시를 추구하며 선보인 토탈 패션 브랜드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Elizabeth and James)'가 2011~12 F/W 시즌 컬렉션을 마련했다. 두 자매의 고급 브랜드인 '더 로우(The Row)'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이번 시즌엔 '서로 상반되는 개념'의 실험작품으로 볼 수 있다. 남성성과 여성미, 고전과 현대 그리고 다양한 프린트를 구현하면서 밝거나 혹은 어두운 색감을 대비시킴으로써 70년대 느낌의 복고 경향을 담아낸 보헤미안 컬렉션으로 탄생.. 더보기
5만원대… 날씬한 가격으로 멋진 ‘겨울 맵시’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ㆍ한국형 패스트패션 인기 신기하게도 지갑이 얄팍하면 몸과 마음이 더 춥게 느껴진다. 600만원이 넘는 샤넬백에 200만원짜리 몽클레어 패딩코트를 척척 사 입는 부유층이 있다지만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은 10만원짜리 옷 한 벌 사는 데도 몇 번씩 고민한다. 며칠 동안 백화점을 돌아다니고 눈이 벌게지도록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한다. 값이 싸다는 자라, H&M 등 패스트패션브랜드 매장을 가 봐도 코트의 경우 20만~30만원대이고, 울스웨터도 10만원이 넘는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 파티, 연말 송년회 등 모임에 늘 입던 옷으로 참석하기엔 서글프다. 이런 이들을 위해 한국형 패스트패션브랜드들이 등장했다. 여성토탈패션 브랜드인 ‘미즈나인’을 비롯해 아비바·잼콘서트·.. 더보기
더 화려하고 더 다양해진 어그부츠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부츠의 전성시대가 왔다. 다양한 부츠 종류 가운데 어그부츠는 양털이 주는 포근함과 따스함 때문에 겨울에 없어서는 안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특히 올겨울에는 평범하고 단순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고무, 니트 소재와 더불어 다양한 패턴과 컬러의 제품이 선보여 ‘어그부츠의 반란’을 예고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무 소재의 어그부츠.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올여름에 대세였던 레인부츠에서 착안한 것으로, 장화 같은 고무 소재에 양털을 넣어 실용성과 보온성, 스타일을 겸비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의 어그부츠는 겉이 양피여서 눈과 비에 쉽게 얼룩이 졌지만 러버 소재를 사용한 어그부츠는 더러워진 부분에 물을 묻힌 후 천으로 가볍게 닦아 주면 그만이.. 더보기
세르젠코, 50년대 대담한 고전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러시아 출신 신예 디자이너 '울리아나 세르젠코(ULYANA SERGEENKO)'가 처음으로 선보인 2011~12 F/W 시즌 컬렉션은 무결점 그 자체다. 패션전문매거진 보그의 50년대 러시아판에 실렸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이너는 원단의 질감과 부피감을 풍부하게 만들어 여성미 넘치는 빈티지 맵시의 의상을 탄생시켰다. 플랫폼 힐을 신고 치마도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입으면 누구라도 관능미를 발산할 수 있도록 만드는 라인이다. 허리맞춤 길이로 짧은 미니스커트부터 롱스커트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치마까지 다채로우며 나팔모양으로 너울거림이 우아해 보인다. 특히 모델의 메이크업은 붉거나 오렌지빛 립스틱에 핀업걸식 머리모양은 의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50년대 젊고 아름다.. 더보기
칼제도니아, 편안하고 매혹적인 이탈리아패션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단순미 넘치고 발랄하면서도 세련되고 여성미가 뛰어난 이탈리아 브랜드 '칼제도니아'의 2011~12 F/W 시즌 컬렉션은 맵시를 살리는 소중한 필참아이템이 될 듯하다. 코트와 니트를 중심으로 포근한 양말과 매혹스런 타이츠 그리고 입기 편한 레깅스는 과감한 유혹을 느끼게 만들고 우아하고 세련미 담긴 자기만의 옷맵시를 연출하는데 그만이다. 독창성과 혁신이 가민된 디자인은 스타킹을 지지해주는 튤(실크・나일론 등으로 망사처럼 짠 원단) 의상, 흘러 내려오지 않게 하는 밴드가 달린 가터벨트 타이츠와 양말, 다리 워머, 무릎 덥는 길이의 양말과 레깅스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편안한 맥시 저지를 비롯한 카디건, 재킷, 조끼, 망토, 니트 드레스, 바지, 유행하는 멋진 베레모와 스카프도 눈.. 더보기
아르마니진의 새 뮤즈 ‘섹시디바’ 리한나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진 브랜드 '아르마니 진'의 새 얼굴로 발탁된 팝가수 리한나(23)가 청바지 맵시로 '섹시 디바'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패션전문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이 뉴욕에서 촬영한 이번 시즌 ‘아르마니 진’ 광고 화보는 고전적인 느와르풍의 흑백사진으로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리한나의 섹시미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특히, 화보 속 리한나는 시원한 단발머리에 카리스마 넘치는 눈매로 도전적인 ‘아르마니 진’의 청바지 컨셉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 그래미상에 빛나는 ‘떠오르는 디바’ 리한나를 2011-2012 시즌동안 새로운 뮤즈로 발탁한 아르마니사는 리한나에 대해 “전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모델”로 극찬한 바 있다. 최근 ‘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