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2013 봄패션, 피트 둘라에르트 ‘귀족주의의 세련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과감한 프린트와 귀족주의 양식이 돋보이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브랜드 '피트 둘라에르트(PEET DULLAERT)'의 2013 S/S 시즌 컬렉션. 대담한 색조와 무늬는 피트 둘라에르트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특징으로 이번 컬렉션에서도 귀족주의가 표방하는 도도함은 고전미를 담아낸 세련됨으로 인해 인상에 남는다. 특히 칵테일 드레스와 여자용 슬랙스(정장형 바지)와 재킷이 한 벌이 된 슈트는 크리스탈 자수 장식과 도형미가 담긴 프린트 그리고 밝은 색상을 통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깔끔하고 뚜렷한 디자인 선과 목선을 살리는 칼라, 장식미를 가미한 소매의 처리방식은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시키며 속이 다 비칠 정도로 얇은 오간자 원단에도 썩 잘 어울린다. 또 블레이저와 정장형 바지에 초.. 더보기
에디 보르고, 예술작품이 된 뉴욕의 주얼리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영국의 블루지 펑크밴드 '더 킬스(The Kills)'에서 보컬을 담당하는 앨리슨 모스하트(Alison Mosshart)가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에디 보르고(Eddie Borgo)' 2012 가을 컬렉션 모델로 나섰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더킬스의 새 앨범 음악을 들으며 영감을 떠올렸다는 에디 보르고의 말을 놓고 보면 앨리슨 모스하트가 모델이 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닌듯. 에디 보르고 컬렉션은 세계인의 명품도시 뉴욕과 거리의 교차로, 터널과 철도, 도심 기반 시설로부터 디자인 착상을 엿볼 수 있다. 2009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에디 보르고는 도심 건축에서 영향을 받아 활기 넘치면서도 직설적인 디자인 형태를 추구한다. 펑크 스타일의 아름다움이 담긴 .. 더보기
켄조 디자이너, 신생 스포츠 ‘뉴이어러’ 콜라보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켄조(Kenzo)'와 '오프닝 세리머니(Opening Ceremony)'의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옹이 신생 스포츠 브랜드 '뉴 이어러(New Era)'와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프랑스 브랜드로서 '뉴 이어러'의 디자인 양식과 맵시를 두드러지게 표현했다. 색상과 원단의 질감을 살렸으며 프린트를 통해 스포츠 패션의 발랄한 맵시를 더했다. 특히 20대를 위한 '뉴 이어러'의 맵시는 복고풍의 느낌을 더했으며 밝은 색조의 대비감을 강조했으며 일본풍의 꽃들이 야구 모자와 티셔츠에 피어나 눈길. 고미술풍의 그림들과 조각 흉상을 소품으로 무대에 선 모델들은 패션사진 전문작가 마치에크 포조가의 렌즈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미지 = .. 더보기
H&M, 안나 델로 루소 액세서리 콜라보 눈길 세계 패션계의 영향력있는 패셔니스타이자 패션잡지 일본판 보그의 편집자이며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안나 델로 루소가 스웨덴 SPA 브랜드 'H&M'와 손잡고 새로운 콜라보 컬렉션을 선사했다. H&M은 세계 패션계를 대표하는 톱 디자이너 브랜드 및 유명 인사와 손잡고 중저가 캡슐 컬렉션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면면을 살펴보면 베르사체와 칼 라거펠트를 비롯 랑방, 마르니, 소니아 리키엘, 지미 추 그리고 마돈나. 이번 컬렉션은 세계 패션의 유행을 선도하는 안나 델로 루소가 자신의 맵시를 고스란히 살려낸 화려한 고급 액세서리를 탄생시켰다. 슈즈와 핸드백을 비롯 목걸이, 팔찌, 귀걸이, 선글라스, 머리장식, 지갑과 여행용 가방까지 다채롭다. 특히 금색을 주조로 터키 옥색의 느낌을 살렸으며 바로크 양식과 동물 프린트.. 더보기
가을맵시, 유니클로 - 다카하시 준 ‘UU 컬렉션’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일본의 세계적인 제조유통일괄형(SPA)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일본의 천재 디자이너 다카하시 준과 공동작업을 통해 탄생시킨 2012 F/W 시즌 'UU' 콜라보 컬렉션. 지난 S/S 시즌 유니클로는 유명 패션 브랜드 '언더커버(Undercover)' 디자이너인 다카하시 준과 협업한 'UU' 컬렉션은 유니클로와 언더커버의 두음문자를 딴 공동 프로젝트다. 모직(울) 소재를 비롯 오리털, 양가죽을 원단으로 코르엔 바지, 가죽 재킷, 면 티셔츠와 스웨터를 선보이며 기본 의상의 매력을 더했다. 특히 카키색에 진하고 깊은 느낌의 붉은 색상 계열을 기본으로 붉은 포도주 색에 이끼의 푸른빛은 숲속의 여행을 떠나온 듯 새로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여성은 물론 남성과 .. 더보기
미스식스티, 가을 여인의 관능미와 강렬한 맵시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무더운 여름과 사나운 태풍을 견디고 가을을 맞아 매력 넘치면서도 섹시하고 자립심 강한 여성상을 표현하려는 패셔니스타라면 '미스 식스티(MISS SIXTY)'의 2012~12 F/W 시즌 컬렉션에 눈길을 돌려보자. 여성스러움과 매혹을 함께 담아낸 미스식스티의 이번 컬렉션은 가을 뿐 아니라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견디면서 편안함에 아늑한 느낌의 착용감까지 선사하면서 맵시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는다. 특히 독창성을 감안한 고혹스럽고 여성미 넘치는 컬렉션은 이번 시즌 유행하는 디자인을 아름다운 결실로 재해석했는데, 데님 컬렉션을 통해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무심한 듯 편안한 외출복과 가방, 슈즈같은 액세서리는 물론 저녁 파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컬렉션은 코트와 재킷을 비롯 카디건, .. 더보기
베라 왕, 심플리 베라 ‘세련미 넘치는 가을여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까다로운 여성 패셔니스타들의 취향에 호응하면서 기발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라 왕의 보급형 브랜드 '심플리 베라(Simply Vera)' 2012~13 F/W 시즌 컬렉션은 시대의 평범한 유행과 명백한 차별화에 성공한 듯 보인다. 가죽느낌의 판초는 비오는 가을 날이면 세련된 맵시를 한껏 북돋울 수 있으며 시폰 소재의 슬립 드레스(끈으로 걸쳐 어깨가 드러나는 실크류의 엷은 드레스)는 여성스러우면서 현대미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시폰 드레스는 칵테일 파티에서 스틸레토 힐을 신고 다리를 드러내거나 타이츠 위에 겹쳐 입을 수도 있고 사무실에서는 두툼한 카디건과 함께 연출해도 좋을 듯. 또 가을에 없어선 안될 앵클 부츠는 타이츠는 물론 레깅스와 심지이 드레스를 입고도 맵시의 .. 더보기
아동복 모델 콘테스트 보내고픈 ‘우리딸 가을맵시’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많은 비와 연이은 태풍이 원망스러웠던 여름을 지나 맑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날씨의 가을로 접어들면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들 옷맵시 연출이 고민될 터. 모델 콘테스트에 나서도 손색없을 만큼 예쁜 맵시 연출이 기다려지는 가을. 추석 명절을 맞아 귀엽고도 예쁜 여자 어린이 2012 가을 유행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옷의 인상을 좌우하는 프린트는 꽃이나 캐릭터 대신 기하학적 그래픽 문양의 미래주의 프린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물방울 무늬가 인상에 남는 원피스를 비롯 재미있는 디자인 형태가 눈길. 고급스러운 멋을 더하는 옷의 장식은 올 가을에도 여자 어린이를 위한 옷태 살리기에 그만인 디자인 요소다. 자수의 아름다움은 물론 뜨개 리본, 레이스 장식, 꽃모양은 가을 맵시에.. 더보기
올해 추석 와인시장에 나온 포도주들은?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추석을 맞아 다양한 와인들이 선물이나 연휴 휴식을 여유롭게 할 포도주로 론칭되고 있다. 올해 추석 와인 시장에 특징은 초보자 부터 애호가 까지 다양한 포도주들이 선보인 점이다. 와인을 자주 접하지 않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한 포도주로는 와인만화 ‘신의 물방울’과 음식만화 ‘식객’에 등장해 인지도가 높아진 이태리 와인 ‘요리오 레드’가 무난하다. 부드러운 맛과 다채로운 과일 향을 지녀 가격대비 품질만족도가 높은 와인이다. ‘요리오 화이트’는 이태리 토착 포도 품종 베르디키오와 화이트 와인의 여왕으로 불리는 샤르도네 품종, 상큼한 사과향의 소비뇽 블랑 등 세가지 다른 품종을 블렌딩해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스페인 최초의 와인 생산지 발데 페네스.. 더보기
캔디스 스와네포엘, 브라질 아구아데코코 비키니걸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남아공 출신의 슈퍼모델 캔디스 스와네포엘(23)이 브라질 수영복 브랜드 '아구아 데 코코(AGUA DE COCO)'의 2013 S/S 시즌 광고캠페인 모델로 나서 완벽한 비키니 몸매를 선보였다. 빅토리아시크릿을 대표하는 뮤즈로 톱모델의 반열에 오른 캔디스 스와네포엘은 남부 터키의 호수를 배경으로 아구아데코코의 독특한 수영복 라인을 소개한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섬세한 느낌이 강조되면서 다양함을 담아낸 이번 컬렉션은 모노키니(허리와 엉덩이 부분을 과감하게 재단해 드러낸 디자인으로 비키니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원피스 수영복)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허리선이 높은 아랫도리의 투피스 슈트, 띠모양의 방도 브라가 인상에 남는 비키니까지 망라한다. 또 물고기를 본 뜬 다양한.. 더보기
2012 가을패션, 토리버치 슈즈 이국의 멋과 품위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고 품위있는 멋과 함께 유행을 탐하는 옷맵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면 '토리 버치(Tory Burch)'의 2012 가을 슈즈 컬렉션에 빠져보자. 세련되고 고상한 분위기를 통해 여성미를 강조한 토리 버치의 이번 컬렉션은 한때의 유행을 좇아 매력을 쉽게 잃어버리는 디자인 대신 재미있는 유행을 반영한 슈즈의 다목적 선택 사항에 초점을 맞췄다. 독특한 디자인 양식이 살아있는 뾰족한 앞트임 펌프스는 섬세한 장식성을 통해 한물갔다는 느낌을 한꺼번에 정리해 주며, 스웨이드 소재의 광택 가죽 콤보는 단순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성을 더하기도. 특히 하이힐의 윤곽선을 돋보이게 만든 효과는 패셔니스타라면 소유하고 싶도록 만드는데 여기에는 어두운 색감을 비롯한.. 더보기
올 가을 날씬한 다리 멋쟁이 위한 ‘통굽워커’ 눈길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잦은 비와 함께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서둘러 가을을 준비해야 할 맵시쟁이의 마음이 조급해진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반소매가 긴소매로 바뀌 듯 슈즈도 가을에 어울린 변화가 필요한 시점. 올 가을 유행 슈즈는 매년 유행했던 통급워커가 여전히 인기를 끌 전망이다. 통굽워커는 군대에서 신는 군화에서 유래되었지만 이젠 여성들의 신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플랫부터 힐까지 높이도 다양해졌다. 계절에 따른 여러가지 소재를 선보이며 널리 사랑받고 있다.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는 말처럼 워커 하나만으로도 훨씬 스타일리쉬해 보이면서도 스키니 팬츠와 매치하면 더욱 날씬한 맵시를 선보일 수 있다. 통굽워커 중에는 빈티지 느낌에 자연스러운 얼룩이 더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