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포에버21 ‘세련되고 발랄한 가을의 멋’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SPA 캐주얼웨어 브랜드 '포에버21(FOREVER21)'이 선사하는 2012 가을 시즌 컬렉션 '가을의 몸짓(Fall Movement)'. 가을날 어떤 방식으로도 편하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이번 컬렉션은 예상치 못한 깜짝 맵시가 가능하다. 조형미가 가미됐으면서도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새학기를 맞아 부담없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름답고 독특한 문구의 프린트 셔츠와 스커트, 헐렁한 카디건, 섹시한 짧은 바지도 눈길. 여기에 자수장식이 빛나는 야구모자와 금속못을 박은 팔찌, 록커를 연상시키는 커프스 그리고 부츠와 플랫슈즈, 플랫폼이 맵시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특히 물방울 무늬 드레서를 비.. 더보기
샤넬 오뜨쿠튀르, 흑백의 고아한 가을 실루엣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명품 패션하우스 '샤넬(Chanel)'의 2012~13 F/W 시즌 오뜨쿠튀르 컬렉션의 룩북은 흑백 이미지를 통해 몸매 윤곽선(실루엣)의 섬세함을 강조하고 있다. 런웨이에서 보여줬던 회색과 분홍의 조화 대신 총괄 디자인 감독(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는 직접 찍은 사진에 모델 겸 가수 제이미 보체트의 차가운 매력과 샤넬 오뜨 쿠튀르의 고상한 멋을 담아냈다. 칼 라거펠트는 일면 단순하게 보일 수 있는 이미지는 흑백의 대비가 갖는 고유의 담백한 느낌을 살리면서 군더더기 대신 강조해야 하는 디자인 요소를 부각시킨다. 사실 이번 룩북에 등장하는 모델 제이미 보체트는 흑백사진을 통해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몸매 윤곽선을 살려내면서 샤넬이 오늘날 추구하는 현대적인 우아함을 표현하.. 더보기
레이디 가가, 향수 모델 파격 등장 화제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마돈나와 어깨를 나란히 겨루는세계 정상급 팝스타 레이디 가가(26)가 새로운 향수 브랜드 '페임(FAME)'의 광고캠페인 모델에 누드로 나서 화제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7월 16일 공개한 광고 사진은 뇌쇄적인 마스크를 쓰고 왼손바닥 위에 향수병을 들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맨 몸위를 작은 소인국 남성들이 온통 기어다니는 합성 연출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처음 향수 광고 모델에 된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꽤 오랜만에 패션사진 전문작가 스티븐 클라인과의 밤샘 작업이었으며 약간 긴장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병에 담겨있을 땐 검정색이지만 뿌리면 맑은 색으로 보이다 안개처럼 사라지는 향수로서 페임은 두 가지 모델로 작은병은 30달러, 큰병은 70달러.. 더보기
2012 가을패션, 돌체앤가바나 ‘빈티지 고전맵시’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고급스러운 고전미를 담은 집시풍의 맵시에 대해 새롭고 독창성 넘치는 시도가 돋보이는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의 2012 F/W 시즌 컬렉션은 현대미의 느낌을 더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만든다. 보헤미안 양식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가장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성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여성스러운 맵시를 강조하기 위해 장식을 떼어낸 단순미에 섬세한 디자인 효과를 줌으로써 유행을 좇고 있으며 독특한 멋까지 담아냈다. 몸매선을 지향하는 드레스를 비롯한 작품들은 세대를 이어가는 우아함을 선사해주는데 이번 시즌 광고캠페인을 통해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정서를 고스란히 반영한 가족 모임과 축하행사를 소재로 옷입기와.. 더보기
랑방 가을 액세서리 ‘알버 엘바즈에 경배를’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120년 전통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의 알버 엘바즈가 총괄 디자인 감독(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취임 10주년을 맞아 한정판 액세서리 캡슐 컬렉션을 헌정받았다. '해피(Happy)'로 이름붙인 이번 컬렉션은 2012년 가을을 앞두고 슈즈와 가방, 주얼리를 포함한 10개의 미니세트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알버 엘바즈 특유의 디자인 철학을 존중한 주제로 독창성 넘치는 작품들로서 디자이너 고유의 인증 스케치, 만화 캐릭터의 얼굴이나 눈망울이 표현되어 있다. 장식용 심장문양(디아망 하트)는 랑방을 대표하는 하트 디자인에서 착안했는데, 이는 다이아몬드 카보숑(위쪽을 둥글게 깎은 보석)으로 장식한 커다란 하트모양 펜던트와 발레 펌프스에 차용됐다. 이어 그로그랭.. 더보기
아페세 & 바네사 슈어드 ‘화려한 가을 결실’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프랑스의 토탈 패션뷰티 브랜드 '아자로(Azzaro)'의 전임 총괄 디자인 감독 바네사 슈어드(Vanessa Seward)가 프랑스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페세(A.P.C.)'와 손잡고 2012 가을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모두 15품목의 작품으로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컬렉션은 아페세 고유의 실용성이 담긴 맵시에 바네사 슈어드만의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프랑스의 세련된 여성미와 파리지앵의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섞어 놓은 듯한 이번 콜라보 캡슐 컬렉션은 실크를 비롯 모슬린(속이 거의 다 비치는 고운 면직물), 양단(금・은색 명주실로 두껍게 짠 비단), 라메(금실・은실을 섞어 짠 천), 루렉스(가는 알루미늄 선이나 금속 선이 들어 있는 직물)처럼 최고급 첨단 원단을 사용.. 더보기
루이비통 & ‘물방울 여왕’ 쿠사마 야요이 콜라보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기발한 방식으로 물방울 무늬를 예술작품의 소재로 삼아 예술가의 경지에 오른 일본 출신의 '폴카 도트의 여왕' 쿠사마 야요이(83.草間彌生)가 '루비 비통(Louis Vuitton)'과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7월 12일부터 뉴욕 휘트니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 회고전'에 발맞춰 루비비통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매장에 쿠사마 야요이의 인증 도안인 물방울 무늬 컬렉션을 선보인다. 쿠사마의 인증 물방울 무늬는 트렌치 코트를 비롯 파자마와 주얼리에도 디자인됐으며 오는 10월에는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가죽 제품과 쿠사마의 디자인이 합쳐진 컬렉션도 기대된다. 루이비통의 총괄 디자인 감독(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제이콥스가 진행하는 이번 콜라보는 2006년 도쿄에서 .. 더보기
여름 물놀이 맵시의 완성 ‘바캉스 슈즈’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운 여름으로 모두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데 분주하다.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분주할 수밖에 없다. 그녀들의 눈을 사로잡는 수많은 아이템 중 슈즈는 바캉스 패션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수많은 슈즈들 사이에서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맵시녀를 위해 휴가 장소에 따른 슈즈 패션을 제안한다. 바다로 바캉스 계획을 세웠다면, 모래 위에서도 물속에서도 문제 없는 플립플랍 슈즈를 추천한다. 발가락을 끼우는 슬리퍼 형식의 신발로 휴대성이 높을뿐더러 가볍게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물에 잘 젖지 않은 젤리소재로 되어있는지, 끈 부분이 떨어지지 않게 연결 되었는지 등을 체크하고 구입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보기
지방시, 오뜨 쿠튀르 여신들의 우아한 멋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프랑스 명품 패션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창립자인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가 추구했던 60년대의 깔끔한 디자인의 몸매선이 2012~13 F/W 시즌 오뜨쿠튀르 컬렉션에서 재탄생됐다. 지방시의 총괄 디자인 감독 리카르도 티시는 대선배의 몸매 윤곽선에 다방면의 디자인 요소를 비롯 보헤미안 집시 느낌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편안한 옷입기를 위해 어떻게하면 화려한 소재를 적용시키느냐가 관건이었다. 예를 들면 드레스의 몸통과 소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나파(무두질한 새끼 양가죽)를 밑단 장식으로 잘라내어 뒤를 함께 붙여낸 것이 이채롭다. 특히 밑단 장식은 바닥에 끌릴 정도의 긴 어깨 망토로 이용되기도 했다. 가죽을 잘라내어 조각으로 만들어 밍크.. 더보기
바캉스 키드, 바캉스 코디 ‘편하면서 체온 유지’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자녀들을 데리고 떠나는 바캉스. 이왕이면 우리아이가 편안하게 놀 수 있으면서도 예쁘게 보였으면 하는 게 부모마음이다. 여름 휴가철 우리 아이를 돋보이게 할 수 있으면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바캉스 코디와 필수 체크 사항을 알아보자. ◇톡톡 튀는 바캉스 코디 바캉스에서는 평소 편안함만 강조하는 일상복과 달리 색상이나 디자인에 있어서 조금은 튀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바다나 휴양림 등 자연으로 떠나는 경우엔 자연에서 가져온 듯한 모티브의 꽃이나 나무, 페일즐리 프린팅이 되어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의상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스러우면서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꽃프린팅 원피스 등은 바캉스지에서 소녀 같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캉스룩으로 빼놓.. 더보기
2012 가을패션, 주세페 자노티 ‘명품 슈즈, 명품 모델’ 이탈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의 뮤즈인 폴란드 출신의 슈퍼모델 안야 루빅이 2012 가을 광고캠페인에서도 매혹넘치는 자태를 드러냈다. 주세페 자노티의 환상 슈즈 컬렉션을 한켤레씩 신고 등장한 광고에는 가죽 소재의 의상과 화려한 주얼리와 조화를 이루면서 발을 감싼 슈즈 디자인의 멋이 한껏 드러나고 있다. 패션전문 사진작가 카림 사들리가 촬영을 맡아 주세페 자노티를 신은 안야 루빅의 '차가운 관능미'가 더욱 돋보이고 있다. 주세페 자노티의 2012~13 F/W 시즌 컬렉션은 20세기를 풍미했던 전설의 패션 사진작가 헬무트 뉴튼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누드 패션'으로 관음과 욕망의 연금술사로 이름을 알렸던 헬무트 뉴튼이 50~60년대 찍은 여성들의 유명한 누.. 더보기
2013 리조트, 마크 제이콥스 ‘촌스러운 매력 맵시’ 현대 사진예술사의 한 획을 그은 미국의 여성 사진작가 신디 셔먼(58)의 작품 '광대 연작'에서 영감을 얻어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가 선보인 2013 리조트 컬렉션. 패턴과 색상의 대비감을 전개시키는 방식이 독특해, 얼핏보면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멋이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밝은 색조와 과감한 패턴에 금속성의 느낌을 가미한 이번 컬렉션은 반짝이는 세퀸 장식에 조각천을 이어 구성한 쪽모이세공(패치워크)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오그라들거나 과대한 크기의 몸매 윤곽선, 격자무늬와 부조화를 이루는 물방울 무늬 그리고 씹던 검 크기의 모조 다이아몬드(라인석)으로 장식한 플랫폼 샌들까지 장난스러운 취향과 재미를 반영하면서 '정의할 수 없는' 맵시의 매력을 선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