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2012 가을패션, 알렉산더 테레코브 ‘전통과 현대 사이’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러시아 출신의 디자이너 '알렉산더 테레코프(ALEXANDER TEREKHOV)'가 선사하는 2012~13 F/W 시즌 컬렉션은 불멸의 여배부 '그레이스 켈리'가 간직했던 고급스럽고 우아한 맵시에서 영감을 얻었다. '현대판 공주들'이 세련된 옷차림을 꾸밀 수 있도록 맵시 연출을 도와 주는 이번 라인은 아름답은 룩북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야생과일과 수채화 프린트가 인상에 남는 드레스를 비롯 밝은 색감과 색조 구성은 장인의 솜씨를 담아낸 디자인으로 인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드레스 뿐 아니라 재킷, 섬세한 디자인의 레이스, 가죽 마감된 코트는 코치넬리와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가방, 과감한 테를 가진 안경과 함께 현대성과 전통 사이에서 절묘한 대비감이 강조된다.. 더보기
2012 수영복, 베네통 ‘이국의 정취, 색채의 향연’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아프리카의 민속성을 담아내면서 멋진 사파리 여행을 꿈꾸는 여름이라면 이탈리아의 패션명가 '베네통(Benetton)'의 2012 언더컬러스오브베네통(Undercolors of Benetton) 비치웨어 컬렉션에 눈길을 돌려보자. 색조 구성의 조화를 추구하며 색상과 프린트의 절묘한 섞어 맞춤은 여름철 유행을 따르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다. 색깔 뭉치와 줄무늬, 동물 프린트는 다채로운 이국적 분위기와 민속성을 담아내고 있는 것. 세련된 구릿빛 피부의 여인으로부터 발산하는 섬세하고도 멋진 맵시는 우선, 유행으로 너무 친숙한 색깔 뭉치의 조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색깔이 다채로운 비키니와 원피스 수영복은 평범하지만 대비감이 뚜렷한 색감 속에서 긴 끈으로 처리한 가두리.. 더보기
독일 하이엔드 패션 보그너, 비치웨어 컬렉션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독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보그너(Bogner)'의 2012 비치웨어 컬렉션은 바다를 느끼는 맵시를 비롯해 물방울 무늬에 프린트를 살린 유행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눈에 잘 띄면서도 조신한 옷차림은 몸매를 자랑하고 싶은 자신감 넘치는 여성 뿐 아니라 복고 느낌의 보다 고전미가 담긴 맵시에 얌전한 요조숙녀의 옷입기 취향까지 감안한 결과다. 이번 컬렉션은 끈없는 수영복을 비롯 홀터(어깨와 등 부분이 드러나고 끈을 이용하여 목 뒤에서 묶게 되어 있는 여성용 드레스나 상의), 원피스형 수영복까지 디자인이 다채롭다. 광고 캠페인의 모델은 루마니아 출신의 카트리넬 멘지아로 세련되면서 섹시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이미지 = Courtesy of BOGNER) 더보기
영국 귀족 파티걸 포피 델레빈, 루이 비통 모델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뉴욕 사교계와 패션계의 유명인사이자 영국 귀족 가문 출신으로서 배우, 모델, 파티 걸로 이름높은 포피 델레빈(Poppy Delevigne)이 '루이 비통(Louis Vuitton)' 2012 여름 광고캠페인의 얼굴이 됐다. 화려한 고급스러움 보다는 루이비통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린 룩북으로 여름 시즌 가장 내세울 만한 맵시들이 인상에 남는다. 포피 델레빈의 선사하는 루이비통의 작품은 웨지 샌들, 프린트 토트백과 면직 캔버스백, 선글라스까지 다채로운 줄무늬와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세부 장식이 탄성을 자아낸다. 부드러운 직물 소재에 브랜드 전통의 옷짓기 양식은 가볍고도 깔끔한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파우치와 어깨가방은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조각한 듯.. 더보기
내스티 갤, 빈티지의 화려한 5월 맵시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과감한 빈티지 맵시에 새로운 유행을 구현한 디자인으로 삶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어줄만한 브랜드를 찾고 있다면 '내스티 갤(Nasty Gal)'의 5월 컬렉션이 안성맞춤. 멋진 데님부터 다채로운 프린트, 과감한 느낌과 도발적인 주얼리를 통해 자칫 대중 속에 묻힐 뻔한 개성 넘치는 맵시를 선사한다. 파인애플과 꽃무늬, 시선을 사로잡는 민속성이 담긴 느낌의 프린트와 유행에 걸맞는 재단, 장식못으로 표현한 과감한 디자인은 화려하면서도 도전적인 멋을 전해준다. 특히 금속 장식고리와 커프스, 눈에 띄는 반지와 다양한 팔찌는 사랑스러운 조화를 이루며 옷맵시의 개성을 한층 더 북돋운다. 2006년 이베이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해 성고한 소피아 아모루소가 설립한 온라인 패션 브랜드 .. 더보기
[미스터M의 사랑받는 요리]새우디핑소스 글·사진 김승용 쉬운요리연구가 ㆍ새우와 어슷 썬 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와인 생각나네 보약이나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보다 매끼 밥을 제대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음식 솜씨 좋은 주부들도 매 끼니를 정성껏 준비하는 것은 힘들다. 하물며 요리에 서툰 남자들이 근사한 요리를 하는 것은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오늘은 정말 간편하게 만들지만 멋진 느낌을 주는 핵심 요리를 소개한다. ‘새우디핑소스’ 요리다. 대형 할인매장에 가면 수입 흰다리새우를 팔고 있다. 급랭처리해 선도가 좋다. 가격은 큰 것 30마리 한 팩에 9800원. 4인 가족이 식사 전에 간단히 맥주 한 잔하며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연인들끼리 식사 대신 화이트와인과 안주로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인 요리다. 우선 새우를 .. 더보기
2012 수영복, 아구아 밴디타 ‘이국의 낭만 보헤미안’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콜롬비아의 수영복 브랜드 '아구아 벤디타(Agua Bendita)'가 2012년 '원 월드(One World)' 수영복 컬렉션의 하나로 선보인 '스마일링 다이아몬드'. 보다 이국적이면서 구슬과 보석 장식을 더해 반짝이 취향을 덧댄 수영복을 비롯 낭만스러움을 풍기는 밝은 에머랄드, 주름장식과 꽃무늬로 여성미를 가미하기도 했다. 특히 스마일링 다이아몬드 수영복은 히피 느낌의 세부장식을 더한 보헤미안 맵시와 70년대 지극히 빈티지 취향을 연상시키는 프린트가 인상에 남는다. 여기에 페이즐리(특히 직물 도안에 쓰이는, 깃털이 휘어진 모양의 무늬)와 동물 프린트, 터키옥색, 분홍, 자주색처럼 과장된 복고 느낌의 색조가 눈에 띈다. 또 다양한 아플리케(천 조각을 덧대거나 꿰맨 장식)같.. 더보기
모던 여성의 자존심, 소피 기틴스의 힐 ‘주목’ 점점 더워지는 계절에 맞는 완벽한 구두를 찾는다면,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미가 넘치는 느낌의 트렌드를 찾아내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최신 소피기틴스의 S/S 구두 컬렉션으로 표현된 품위있는 디자인과 다양성은 화끈한 새 시즌의 슈즈 동향을 엿보게 해주는 훌륭한 구성이다. 소피기틴스의 구두 컬렉션은 여지없이 단순하면서도 강한 스타일 원칙을 고수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 선택한 스타일은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컬러리스트 프란시스 캠벨 보일리우 카델(Francis Campbell Boileau Cadell)의 작품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으며, 다양한 구두 스타일의 개념들을 새롭게 정의해 냈다. 또한 소재의 터치감은 단순하게 찍어낸 듯한 프린트물의 느낌을 없애고 코튼 재질의 부드러운 요소를 강화해 탐날 만한 가치.. 더보기
블루 & 체크셔츠 입는 차도남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ㆍ정장 바지와 드레스 셔츠, 신뢰감·지적 이미지 연출 ㆍ체크무늬나 슬림 핏 셔츠, 세련되고 젊어 보이는 인상 재킷보다 셔츠를 잘 입었을 때 남성들의 패션감각이 돋보인다. 도시남성의 세련되고 신사다운 이미지를 연출해주는 셔츠는 스타일을 살려주는 만큼 관리법도 중요하다. 더운 날씨에 매일 갈아입고 세탁하기 좋은 셔츠 스타일과 함께 보관법을 제안한다. 정장 팬츠와 매치하는 남성들의 가장 기본적인 드레스 셔츠는 흰색이다. 깨끗한 느낌의 흰 셔츠는 가장 무난하면서도 지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좋다. 흰 셔츠는 면소재도 좋지만 한여름까지 입기 위해선 통기성이 좋은 마소재 혹은 땀 흡수율이 뛰어나며 구김이 덜 가는 면 혼방 소재의 셔츠를 선택해야 한다.. 더보기
바비인형 무한 변신 ‘매혹의 에일리언 여왕’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53년 전 탄생 이래 무려 130번 이상의 캐릭터 변신을 해 온 만인의 연인, 인형 '바비'가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의 여왕으로 탄생했다. 천사와 요정은 물론 뱀파이어와 은하계 여신, 인어까지 매혹 넘치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주인공으로서 등장할 때마다 화제를 모았던 바비는 '에일리언 여왕'의 자태를 과시한다. '바비'만이 간직한 예의 그 아름다움은 적포도주빛 머리색깔과 섬세한 장식으로 상상 속 캐릭터를 에일리언 여왕으로 탄생시킨 인물은 빌 그리닝. 의상은 초록, 자주색, 검정을 바탕 색조로 금속 장식에 초점을 맞췄으며 공을 들인 머리장식은 '에일리언 바비 여왕'의 자태에 도도하고 고고한 멋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바비만의 미묘한 푸른 눈과 자주색 입술로 신비감을 전해주면.. 더보기
빈티지 느껴지는 우아한 조화로움 ‘비베 마리아’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독일의 란제리 브랜드 '비베 마리아(Vive Maria)'의 2012 S/S 시즌 컬렉션은 편안한 맵시에서 우아하고 섬세한 느낌이 전해진다. 평범하고 반복되는 디자인 개념에 새로운 변형을 가미한 결과물은 비베 마리아의 이번 컬렉션처럼 다양한 옷입기를 추구하려는 욕망에 다채로운 선택물을 선사한다. 빈티지 분위기를 띄워주면서 고아한 조화를 이루는 라인은 얌전해 보이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다양한 형태에 심미안이 높은 조합으로 유혹을 떨칠 수 없음은 과감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몸매 지향형 디자인 양식을 비롯 작은 꽃무늬, 유별난 줄무늬는 프린트의 시각적 흥미를 돋우고 있으며 검정과 흰색 색조를 통해 고상한 면도 고수하고 있다. 또 파랑과 빨강을 중심으로.. 더보기
여름 대표 액세서리 팔찌, 겹겹이 걸치면 색다른 멋 글 유인경 선임 기자 alice@kyunghyang.com 팔이 노출되는 여름엔 팔찌가 대표적인 액세서리다. 최근 유행하는 여러 벌 겹쳐 입는 패션스타일인 ‘레이어드룩’과 서로 다른 스타일을 섞어 연출하는 코디법이 옷뿐만이 아닌 장신구 연출법에도 활용된다. 각양각색의 여러 팔찌들을 섞어서 스타일링하면 팔목을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팔찌들을 어떻게 조합해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고스란히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의 여성들이 선호한다. 필그림 등 패션주얼리 업계에선 레이어드가 용이한 디자인의 팔찌 혹은 2~3개의 팔찌를 세트로 묶어 출시 중이며,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링법도 제안한다. 우선 아기자기하고 통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