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클라우디아 쉬퍼, 청바지 게스 탄생 30돌 모델 청바지로 유명한 '게스(GUESS)'의 브랜드 탄생 30돌을 기념하기 위해 선보인 캡슐 컬렉션을 위해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가 섹시하고 매혹 넘치는 맵시를 선보였다. '게스 걸' 클라우디아 쉬퍼는 1989년부터 3년간 게스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41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미모와 몸매를 간직한 슈퍼모델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사진전문 작가 엘렌 폰 운베르트가 촬영을 담당,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진행된 광고 캠페인 작업은 흑백사진을 통해 마치 23년전으로 돌아간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유명 스타들이 지난 30년간 즐겨입던 게스의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15종류로서 클라우디아 쉬퍼 뿐 아니라 래티시아 카스타, 에스텔레 르페뷔어, 나오미 캠벨, 브리짓 홀, 드류 베리모.. 더보기
레이첼 조, 70년대 복고의 고상한 가을맵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 '레이첼 조(Rachel Zoe)'가 70년대와 사랑에 빠졌다. 레이첼 조의 2012 가을 간절기(Pre Fall) 컬렉션은 과장되고 미래주의 경향보다는 더욱 여성답고 매혹이 넘치면서 세련된 몸매 윤곽선을 원하는 패셔니스타들을 흥분시킨다. 유행을 탄 깔끔한 맵시의 주름 바지와 바닥을 덮는 긴 드레스, 카프탄(지중해 동부 지역에서 유래해 소매가 넓고 헐렁하며 긴 여성용 원피스)은 도심의 고상한 화려함과 우아한 멋을 더해준다. 여기에 인조모피를 사용하거나 몸매를 부각시킨 재킷, 시원스러운 긴 겉옷과 두줄 단추식 코트는 고품질과 최신 유행의 현대적인 디자인이 느껴진다. 특히 반짝이 금속편인 세퀸과 세련된 빈티지 프린트로 느낌을 살린 미니.. 더보기
시간만 알고 싶다면 나를 찾지 마요 ㆍ가볍고 산뜻한 여름 액세서리 ‘젤리 워치’ 화면만 켜면 시간을 알 수 있는 휴대전화가 대중화되었는데도 여전히 손목시계는 사라지지 않는다. 요즘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보는 도구가 아니라 패션 액세서리다. 올여름에는 화창한 햇살에 자신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무게감을 뺀 젤리 워치가 눈길을 끈다. 젤리 워치는 합성수지를 가공한 실리콘, 우레탄 소재의 밴드에 화려한 색상을 입힌 패션 시계다. 가벼우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줘 10~20대뿐 아니라 기성세대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유연하고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이 강한 젤리 워치는 주로 여름에 많이 팔린다. 최근에는 팝 컬러라는 화사한 색상이 유행이다. 많은 시계 브랜드가 화이트, 핑크, 옐로, 그린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라코스테 등 캐.. 더보기
현실된 환상 여신 드레스 ‘쉐이디 자인엘디네’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레바논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쉐이디 자인엘디네(Shady ZeinEldine)'의 2012 S/S 시즌 컬렉션은 단순히 화려함을 뛰어넘어 드레스의 고급스러운 황홀함과 세련미가 넘치고도 남는다. 일상복으로는 터무니없지만 인생사에 남는 중요한 행사에서 여왕이나 여신이 되고 싶다면 쉐이디 자인엘디네의 이브닝 드레스가 맞춤일 듯. 드레스 작품 하나하나는 디자인에 독창성이 넘치면서 장식미의 우아한 정교함을 더했다. 무수한 구슬과 크리스탈을 비롯 세퀸(스팽글, 반짝거리도록 옷에 장식으로 붙이는 작고 동그란 금속편)에 자수와 꽃잎 장식을 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닥을 덮는 긴 길이의 세련된 가운은 모델의 다리를 길게 보이게 하면서 굴곡진 허리선을 강조하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 더보기
예술작품이 된 수제 실크 스카프 ‘포겟 미 낫’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프랑스 출신으로 파리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코코 브룬이 탄생시킨 스카프 전문 브랜드 '포겟 미 낫(FORGET ME NOT)'은 순수하게 손으로 직접 제작한 실크 프린트만을 고집하는 장인정신이 살아있다. 포겟미낫의 2012 S/S 시즌 컬렉션은 다채로운 색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을 담아낸 작품들로서 직접 손으로 정교한 프린트를 그려 디자인을 한 뒤 디지털 제작을 통해 실크 위에 구현해 냈다. 이러한 스카프 작품들은 초현실주의 뿐 아니라 모더니즘의 아방가르드, 현실성에 매혹을 더해해는 몽타주 기법, 기하학적 양식이 반영된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전래 동화와 세기말 암울한 문학작품을 비롯 사물의 불가사의한 힘, 밀교.. 더보기
알렉산더 맥퀸 슈즈 ‘전위 예술 아름다운 미래’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야 마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컬렉션은 2012 가을 슈즈 작품들 역시 화려하고도 현란한 과시감이 변함없다. 다채로운 색조와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초자연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미래주의의 맵시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감독 사라 버튼의 말처럼 '낙관론에 긍정이 가득 한 아름다운 미래'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또 새롭고 독창성 넘치는 디자인 양식과 제작 기법에 의한 탄생해, 전위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작품에는 낭만성은 물론 지극히 여성스러움까지 담아냈다. 알렉산더 맥퀸에게 해골이나 몽골 모피가 개성의 표식이었다면, 초자연스럽지만 극히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추구해 온 사라 버튼에게는 '꽃'이 있다. 부드.. 더보기
가을패션,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고급스런 단순미’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보다 진지하고 성숙한 멋과 매혹 넘치는 맵시를 추구하고 싶다면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의 2012 가을 간절기(Pre-Fall) 컬렉션에 주목해 보자. 색채감을 중시한 디자인 양식을 통해 옷짓기에서 단순미와 다양한 기능성을 찾아 볼 수 있는 이번 컬렉션은 도시풍의 세련된 옷입기를 어떻게 완성시키는지 보여주고 있다.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의 크리에이티브 감독 이반 미스펠라레(Yvan Mispelaere)는 이번 시즌 작품에 대해 '반항기가 서린 록큰롤 디자인'이라고 표현한다. 복고성 짙은 세련된 드레스에 무릎 높이의 부츠와 환상 조화를 이룬 트위드 코트는 직장이나 거리에서 확실한 자기 표현 수단일 듯. 특히 짧은 정장과 쉬폰 소재 윗도.. 더보기
핸드백·구두 블루색상이 대세… 소녀 감성·세련미 동시 충족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지구온난화 때문일까. 여름에나 유행하던 파란색이 봄부터 유행한다. 물론 개성을 강조하는 시대인 요즘은 한가지 색깔이 패션 시장을 주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봄에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파스텔 색상이 유행하던 것과 달리 각종 블루 컬러가 옷뿐만 아니라 핸드백, 구두 등의 소품에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한 광고회사가 세계 17개국에서 색상 선호도를 조사했더니 지구촌 사람들의 40% 이상이 파란색을 좋아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차갑고 냉정함의 상징인 블루 컬러에 이토록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스타일리스트 윤혜미씨는 “신비스러운 블루의 매력은 소녀의 감성을, 개성있는 연출력과 차분함은 도시적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더보기
보습·컬러 동시에… 립스틱의 화려한 변신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립스틱은 빨간색을 뜻하는 루즈란 프랑스말처럼 빨강이나 분홍 등의 색깔로 원통형 케이스에 담긴 제품이 대부분이다. 최근엔 기존 립스틱의 틀을 깨는 이색 립스틱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젤리 같은 투명한 보습층이 립스틱을 둘러싸고 있거나 보기엔 초록이나 보라색이지만 바르면 핑크색으로 발색되는 제품, 크레용처럼 생긴 립스틱이 등장했다. 여성들은 매일 수십 번 거울을 보며 특히 입술화장을 고치는 횟수가 가장 많다. 그만큼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좀 더 오래 지속되거나 간편한 제품 혹은 재미있는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또 화장품 브랜드들도 비교적 저렴하며 대중적인 립스틱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아 ‘스타 아이템’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일단 립스틱을 구매한 .. 더보기
아름다운 미니멀리즘, 구찌 ‘담박하고 세련된 멋’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미니멀리즘의 담박한 아름다움과 깔끔함이 조화를 이루는 '구찌(Gucci)'의 2012 가을 간절기(Pre Fall) 컬렉션은 프리다 지안니니의 새로운 패션 디자인 양식을 찾아 볼 수 있다. 구찌를 만들어가는 크리에이티브 감독 프리다 지안니니는 우선 맥시 스커트와 사랑스러운 터틀넥 웃도리를 조합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입기 편하고 관능을 자극하는 의상들로 컬렉션을 채워나가면서 명품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승마 의상의 세련된 요소와 남성적인 세부 장식이 섬세하고도 우아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주면서 한창 유행하는 여성다운 패션양식을 구현해 낸다. 특히 꽃무늬가 인상에 남는 긴 이브닝 가운을 비롯 모피 코트와 대형 코트는 과장된 디자인 양식으로 이번 컬렉션에서 단연 압권... 더보기
2012 가을패션, 쥬시 꾸튀르 ‘거칠고 세련되고’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도심 번화가 속 화려하고도 세련된 맵시를 완성시키는 미국의 고급 캐주얼 브랜드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의 2012 F/W 시즌 컬렉션. 인조 모피 외투와 꽃무늬 수트는 프레피 룩(고급 사립학교 풍의 패션으로 고급 옷을 소탈하고 편하고 대충입은 듯한 느낌이 특징)을 비롯 보헤미안과 록 시크(세련된 느낌에 록의 거친 감성과 도도함을 강조한 맵시)로 이어진다. 계절이 바뀌면서 새로운 맵시 연출을 위해 쥬시 꾸튀르가 선사하는 제안은 다양한 소재와 다채로운 색상을 적절히 섞어 맞춰입기. 동물 프린트와 줄무늬에 격자 무늬 양식을 사용하고, 특히 꽃무늬 재킷과 양단(금・은색 명주실로 두껍게 짠 비단) 소재의 바지를 인조 모피 망토와 맞춰 입으면 현대성이 풍만한 멋을 .. 더보기
살랑살랑 봄바람 찰랑찰랑 웨이브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ㆍ풍성한 느낌의 웨이브는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헤어기기로 얇게 만들어야 평소 외모를 잘 가꾸지 않는 여성들도 화사한 봄이 되면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게 된다. 모자나 두꺼운 목도리에 눌려있던 머리에도 봄기운을 주고 싶어서다. 일부러 머리를 자르거나 파마를 하지 않아도 웨이브를 주거나 총총 땋기만 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봄꽃처럼 화사하게 변신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 유명 스타들이 즐겨찾는 헤어살롱 ‘바이라’ 민상 원장의 도움말로 올봄 헤어 트렌드와 연출법을 소개한다. 올봄 가장 주목받는 헤어스타일은 복고와 현대적 트렌드가 어우러진 ‘레트로 보헤미안’이다. 민 원장은 이 스타일을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자유분방하고 풍성한 느낌의 웨이브를 연출하는 것이 가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