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

2012 겨울패션, 망고 입은 매혹의 케이트 모스 스페인의 세계적인 SPA 브랜드 '망고(MANGO)'의 2012 겨울 컬렉션을 위해 영국의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다시 한번 초절정의 맵시를 뽐냈다. 니트와 데님 소재의 세련된 일상복은 물론 세퀸 장식의 드레스와 턱시도 재킷까지 화려한 파티 속에서 개성넘치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옷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색다른 디자인 요소에 색상과 소재가 눈에 띄는데, 남성성을 강조하면서 발랄하고 세련된 느낌을 담아냈다. 여기에는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의 슬라우치 팬츠를 비롯 요즘 인기 절정의 셔츠와 재킷도 눈길. 유명 패션사진 전문 듀오작가 이네즈 앤 비누드가 초라영을 담당해 슽유티오에서 촬영된 이번 광고 캠페인은 케이트 모스만이 가진 매력이 망고의 컬렉션과 환상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미지 = C.. 더보기
2013 리조트, 미우미우 ‘세련된 복고, 동양의 신비’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고전미를 살려낸 몸매 윤곽선에 50년대 복고풍의 맵시가 더해진 '미우 미우(Miu Miu)'의 2013 리조트 컬렉션. 동양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이번 리조트 컬렉션은 꽃무늬를 재해석한 미우미우의 독창성 넘치는 디자인이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그래픽으로 형상화한 꽃무늬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선보였던 프라다의 봄 컬렉션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광고 캠페인은 캔디스 스와네포엘을 비롯 힐러리 로다. 캐롤린 트렌티니, 제시카 스탐, 카렌 엘슨, 다프네 그로에네펠트 그리고 한국모델 김성희가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미우미우의 뮤즈가 됐다. 디즈니 만화캐릭터인 미니마우스의 리본 장식을 머리에 얹어 뽐내는 모델들은 새침한 얼굴로 장식미 가득한 이번 컬렉션의 진가를 높여준다. 세계적인 .. 더보기
덴마크 예술감성, 앤 소피 매드슨의 꿈꾸는 맵시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덴마크 왕립예술아카데미 출신으로 북유럽의 정서에 미술작품다운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앤 소피 매드슨(Anne Sofie Madsen)의 2013 봄시즌 컬렉션. 꿈속에서 보는 듯한 색조에 날아갈 듯 섬세한 세부장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앤 소피 메드슨의 일러스트 속에는 놀랍게도 뱀,뼈,해골 등이 등장하는데 이처럼 독특한 구성들은 덴마크와 세계 여러나라의 창조적인 디자인을 꿈꾸는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앤은 올해 들어 두 권의 일러스트 북을 발표할만큼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림은 그녀의 디자인 작업에서 아주 큰 영역을 차지한다. 이번 룩북은 패션전문 사진작가 젠스 랑카예가 촬영을 맡았으며 모델은 .. 더보기
2013 봄패션, 미카엘 케일 ‘섬세하고 우아한 멋’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섬세하고 미세한 디자인 요소와 옷짓기, 장인의 기술에 대한 관심을 통해 패션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 나아가는 캐나다 디자이너 미카엘 케일(Mikhael Kale). 미카엘 케일이 선사하는 2013 S/S 시즌 컬렉션은 현대미의 아름다움을 우아함 속에 녹여냈다. 환상의 시각 효과를 자랑하는 프린트 속에서 금속 장식의 섬세함과 미려한 주름장식이 돋보이는 컬렉션에는 고상한 세련미가 담겨있다. 특히 색감이 풍부한 상아빛 아이보리와 연보랏빛 라벤더가 눈에 띄며 검정과 하늘색에 눈길. 여기에 여성스러운 디자인 양식을 띠면서 현대미가 담긴 여성의 맵시가 강조됐다. 이번 시즌 룩북은 패션전문 사진작가 펠릭스 웡이 촬영을 맡았으며 에밀리 폭스를 뮤즈로 발탁했다.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더보기
프라다, 반이상향에서 건진 패션의 예술 박유진 미즈나인 객원 칼럼니스트 먼 미래의 네온빛의 깔끔한 색조에 현대의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의 2012 F/W 시즌 '리얼 판타지' 컬렉션 룩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겹침 이미지를 배경으로 모델들은 완벽한 복제인간이 된 듯한 모양새로 이번 컬렉션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기계화된 디스토피아의 반이상향이 느껴지는 세트는 들쭉날쭉한 기하학의 형태 이미지와 섞여 디지털 식민지 속에서 완벽하게 생산된 복제인간이 연상된다. 사진과 CG 이미지 합성 작업을 통해 매 시즌마다 화제가 되어 온 프라다의 룩북은 이번 시즌에 브랜드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환각을 일으키는 프린트와 대비감을 이루며 독특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 더보기
2013 봄패션, 피트 둘라에르트 ‘귀족주의의 세련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과감한 프린트와 귀족주의 양식이 돋보이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브랜드 '피트 둘라에르트(PEET DULLAERT)'의 2013 S/S 시즌 컬렉션. 대담한 색조와 무늬는 피트 둘라에르트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특징으로 이번 컬렉션에서도 귀족주의가 표방하는 도도함은 고전미를 담아낸 세련됨으로 인해 인상에 남는다. 특히 칵테일 드레스와 여자용 슬랙스(정장형 바지)와 재킷이 한 벌이 된 슈트는 크리스탈 자수 장식과 도형미가 담긴 프린트 그리고 밝은 색상을 통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깔끔하고 뚜렷한 디자인 선과 목선을 살리는 칼라, 장식미를 가미한 소매의 처리방식은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시키며 속이 다 비칠 정도로 얇은 오간자 원단에도 썩 잘 어울린다. 또 블레이저와 정장형 바지에 초.. 더보기
에디 보르고, 예술작품이 된 뉴욕의 주얼리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영국의 블루지 펑크밴드 '더 킬스(The Kills)'에서 보컬을 담당하는 앨리슨 모스하트(Alison Mosshart)가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에디 보르고(Eddie Borgo)' 2012 가을 컬렉션 모델로 나섰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더킬스의 새 앨범 음악을 들으며 영감을 떠올렸다는 에디 보르고의 말을 놓고 보면 앨리슨 모스하트가 모델이 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닌듯. 에디 보르고 컬렉션은 세계인의 명품도시 뉴욕과 거리의 교차로, 터널과 철도, 도심 기반 시설로부터 디자인 착상을 엿볼 수 있다. 2009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에디 보르고는 도심 건축에서 영향을 받아 활기 넘치면서도 직설적인 디자인 형태를 추구한다. 펑크 스타일의 아름다움이 담긴 .. 더보기
켄조 디자이너, 신생 스포츠 ‘뉴이어러’ 콜라보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켄조(Kenzo)'와 '오프닝 세리머니(Opening Ceremony)'의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옹이 신생 스포츠 브랜드 '뉴 이어러(New Era)'와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프랑스 브랜드로서 '뉴 이어러'의 디자인 양식과 맵시를 두드러지게 표현했다. 색상과 원단의 질감을 살렸으며 프린트를 통해 스포츠 패션의 발랄한 맵시를 더했다. 특히 20대를 위한 '뉴 이어러'의 맵시는 복고풍의 느낌을 더했으며 밝은 색조의 대비감을 강조했으며 일본풍의 꽃들이 야구 모자와 티셔츠에 피어나 눈길. 고미술풍의 그림들과 조각 흉상을 소품으로 무대에 선 모델들은 패션사진 전문작가 마치에크 포조가의 렌즈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미지 = .. 더보기
H&M, 안나 델로 루소 액세서리 콜라보 눈길 세계 패션계의 영향력있는 패셔니스타이자 패션잡지 일본판 보그의 편집자이며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안나 델로 루소가 스웨덴 SPA 브랜드 'H&M'와 손잡고 새로운 콜라보 컬렉션을 선사했다. H&M은 세계 패션계를 대표하는 톱 디자이너 브랜드 및 유명 인사와 손잡고 중저가 캡슐 컬렉션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면면을 살펴보면 베르사체와 칼 라거펠트를 비롯 랑방, 마르니, 소니아 리키엘, 지미 추 그리고 마돈나. 이번 컬렉션은 세계 패션의 유행을 선도하는 안나 델로 루소가 자신의 맵시를 고스란히 살려낸 화려한 고급 액세서리를 탄생시켰다. 슈즈와 핸드백을 비롯 목걸이, 팔찌, 귀걸이, 선글라스, 머리장식, 지갑과 여행용 가방까지 다채롭다. 특히 금색을 주조로 터키 옥색의 느낌을 살렸으며 바로크 양식과 동물 프린트.. 더보기
가을맵시, 유니클로 - 다카하시 준 ‘UU 컬렉션’ 배은지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일본의 세계적인 제조유통일괄형(SPA)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일본의 천재 디자이너 다카하시 준과 공동작업을 통해 탄생시킨 2012 F/W 시즌 'UU' 콜라보 컬렉션. 지난 S/S 시즌 유니클로는 유명 패션 브랜드 '언더커버(Undercover)' 디자이너인 다카하시 준과 협업한 'UU' 컬렉션은 유니클로와 언더커버의 두음문자를 딴 공동 프로젝트다. 모직(울) 소재를 비롯 오리털, 양가죽을 원단으로 코르엔 바지, 가죽 재킷, 면 티셔츠와 스웨터를 선보이며 기본 의상의 매력을 더했다. 특히 카키색에 진하고 깊은 느낌의 붉은 색상 계열을 기본으로 붉은 포도주 색에 이끼의 푸른빛은 숲속의 여행을 떠나온 듯 새로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여성은 물론 남성과 .. 더보기
미스식스티, 가을 여인의 관능미와 강렬한 맵시 신정민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무더운 여름과 사나운 태풍을 견디고 가을을 맞아 매력 넘치면서도 섹시하고 자립심 강한 여성상을 표현하려는 패셔니스타라면 '미스 식스티(MISS SIXTY)'의 2012~12 F/W 시즌 컬렉션에 눈길을 돌려보자. 여성스러움과 매혹을 함께 담아낸 미스식스티의 이번 컬렉션은 가을 뿐 아니라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견디면서 편안함에 아늑한 느낌의 착용감까지 선사하면서 맵시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는다. 특히 독창성을 감안한 고혹스럽고 여성미 넘치는 컬렉션은 이번 시즌 유행하는 디자인을 아름다운 결실로 재해석했는데, 데님 컬렉션을 통해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무심한 듯 편안한 외출복과 가방, 슈즈같은 액세서리는 물론 저녁 파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컬렉션은 코트와 재킷을 비롯 카디건, .. 더보기
베라 왕, 심플리 베라 ‘세련미 넘치는 가을여인’ 양현선 미즈나인 패션 칼럼니스트 까다로운 여성 패셔니스타들의 취향에 호응하면서 기발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라 왕의 보급형 브랜드 '심플리 베라(Simply Vera)' 2012~13 F/W 시즌 컬렉션은 시대의 평범한 유행과 명백한 차별화에 성공한 듯 보인다. 가죽느낌의 판초는 비오는 가을 날이면 세련된 맵시를 한껏 북돋울 수 있으며 시폰 소재의 슬립 드레스(끈으로 걸쳐 어깨가 드러나는 실크류의 엷은 드레스)는 여성스러우면서 현대미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시폰 드레스는 칵테일 파티에서 스틸레토 힐을 신고 다리를 드러내거나 타이츠 위에 겹쳐 입을 수도 있고 사무실에서는 두툼한 카디건과 함께 연출해도 좋을 듯. 또 가을에 없어선 안될 앵클 부츠는 타이츠는 물론 레깅스와 심지이 드레스를 입고도 맵시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