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트렌드 by 트렌드

토키도키 시계 목걸이 인형 ‘칼 라거펠트’ 명품 브랜드 '샤넬'과 '펜디'의 디자이너로서 살아있는 패션계 거장 칼 라거펠트가 목걸이 시계의 작은 캐릭터 인형으로 변신했다. 토탈 디자인 브랜드 '토키도키(Tokidoki)'가 선보인 라거펠트 목걸이는 폴리카보네이트(창문, 렌즈 등에 쓰이는 투명하고 단단한 합성수지) 소재의 작은 상반신 조각상으로 독특한 멋이 눈길. 또 조각상이 쓴 안경은 위에 두 개의 단추를 조작해 디지털 스크린으로 시간을 표시해주며 127센티미터의 강철체인이 달려 있다. 칼 라거펠트에 대한 경의로서 그의 캐릭터를 디자인 작품으로 선보여 온 토키도키는 '라거펠트 목걸이'를 오는 8월부터 199유로(한화 약 3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토키도키(ときどき, 時時)는 '때때로, 가끔'이라는 뜻의 일본어로 미술품과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더보기
2014 리조트, 알렉산더 왕 ‘달콤한 감성 밴 작품’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신임 총괄 디자인 감독(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 된 29세의 스타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그가 자신의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2014 리조트 컬렉션에서도 자신만의 독창성 넘치는 작품군을 선보였다. 부피감이 모호하지만 보다 뚜렷한 비율이 살아 있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구성미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된다. 특히 알렉산더 왕에게는 낯설은 색조인 분홍이 등장한 신선함은 섬세한 감각이 살아있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 여기에 친숙한 색상 계열인 회색, 검정 그리고 흰색은 조화를 이루면서 컬렉션을 풍성하게 만든다. 또 사탕 껍질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광택 효과는 가죽 바지를 비롯 주름 윗도리, 분홍 미니스커트를 통해 독특한 느낌.. 더보기
2013 가을패션, 아너 ‘꽃잎 흐드러진 꽃밭의 마력’ 뉴욕을 무대로 여성미 넘치는 몸매 윤곽선에 정교한 섬세함을 더한 고급 원단을 사용해 인기를 얻고 있는 '아너(HONOR)'의 2013 가을 간절기 컬렉션. 오페라 가수에서 의대생으로 다시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에 성공한 '아너'의 설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 지오반나 랜달은 미국의 세계적 사진작가 윌리엄 이글스턴의 사진작품을 통해 이번 시즌 컬렉션의 영감을 얻었다. 꽃무늬 프린트의 드레스를 입은 늙은 여인이 낡은 꽃무늬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윌리엄 이글스턴의 1960년대말 사진 작품 '그네 위의 여인'은 아너의 컬렉션을 통해 보다 섬세한 작품으로 거듭나게 됐다. 아시아 양식의 꽃과 식물 프린트는 흥미로운 색조들과 환상 조화를 이루면서 영감을 가져다 준 '꽃'의 기본 주제를 한층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길.. 더보기
‘그물 장바구니’의 친환경 디자인 작품 변신 현대스러운 세련된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해 다양한 마감형태가 돋보이는 신생 가방 브랜드 '앤소잇고즈(AND SO IT GOES)'의 첫 번째 컬렉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브랜드 '앤소잇고즈'의 디자이너들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전통 시장바구니를 새롭게 디자인해 과감하고도 참신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 패션상품에 현대 디자인 요소를 넣음으로써 대형, 중형, 소형, 초소형의 크기로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기는 물론 편안하고 가벼운 장바구니는 천연 면직 실과 가죽 끈으로 제작됐다. 지역 공방 예술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컬렉션으로 디자인 감독인 클래리스 친과 조지아 트리뷰아니에 의해 탄생했다. 미화 60달러짜리 인디고 미니 그물 장바구니부터 95달러짜리 대형 그물 장바구니까지 .. 더보기
2013 여름, 드림 컬렉티브 ‘자연과 건축의 조화’ 미국 LA를 무대로 새롭게 떠오르는 주얼리 브랜드 '드림 컬렉티브(DREAM COLLECTIVE)'의 2013 여름 컬렉션은 브라질의 자연과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얻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브랜드의 총괄 디자인을 이끈 케서린 벤틀리는 뉴욕의 세련된 양식과 캘리포니아 고유의 맵시가 더해져 올 여름을 더욱 빛내 준다. 광택의 금속 소재로서 팔찌를 비롯 귀고리, 반지, 목걸이는 터키 옥색, 노랑, 연노랑을 중심으로 기본 색상 계열인 상아색과 낙타색 그리고 검정과 조화를 이룬다. 질감에 초점을 맞춘 이번 컬렉션은 브라질의 아름다운 도시 '리우 데 자네이로'와 나뭇잎에서 디자인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도형 형태는 매우 넓거나 호리호리한 팔찌에 적용되어 둥근 목걸이와 어울리며, 햇살 모양이 결합된 반지는 .. 더보기
잉카문명의 후예 ‘마리오 테스티노 컬렉션’ 페루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가 온라인 명품 쇼핑몰 '넷-어-포터 닷컴(Net-A-Poter.com)'과 함께 고국에서 영감을 얻은 콜라보 캡슐컬렉션을 선보였다. 페루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하는 문화예술재단 '마떼 아쏘시아씨온(Mate Asociación)'의 설립자이기도 한 마리오 테스티노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쿠스코 산악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페루인의 전통의상과 축제의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페루 남부의 도시로 12~16세기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지역을 5년간 탐방하면서 전통 의상에 관한 사료를 찾아 낸 마리오 테스티노는 자신의 사진 전시회를 통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사진 작품에서 찾아낸 페루 전통의 추상 이미지와 프린트는 '넷-어-포터'의 패션디자이너들.. 더보기
돌체 앤 가바나, 드라마가 된 ‘중세의 가을’ 이탈리아 명품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의 2013년 F/W 시즌 광고캠페인 역시 한편의 드라마로 탄생했다.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를 비롯 비앙카 발티, 케이트 킹과 함께 새로운 얼굴로 루마니아 출신의 모델 안드레아 디아코누가 풍부한 감성이 담긴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브랜드 공동 창립자이자 총괄 디자인 감독인 도미니코 돌체가 직접 사진촬영을 담당, 신나면서 짜릿한 드라마의 극적 장면을 연출해 냈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를 인증하는 레이스 장식의 작품과 함께 중세 기독교의 종교 색채가 뚜렷한 프린트까지 올 가을을 눈부시게 만들 의상들이 가득하다. 특히 베네치아 풍의 정교한 자수 무늬는 물론 12세기 시칠리아 몬레알레 성당의 비잔틴 모자이크를 차용한 문양이 눈에 띈다. 또 여.. 더보기
2013 가을, 발렌티노 ‘우아하고 세련된 관능미’ 마리아 그라지아 치우리와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듀오 디자이너의 천재다운 감각이 돋보인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의 2013~14 F/W 시즌 컬렉션. 합리성을 살린 편집 디자인에 직관을 결합한 이번 컬렉션은 정교하면서도 유려한 실루엣이 특징. 뚜렷한 선으로 가볍고도 날씬한 세련미를 표현하면서 가까스로 억누른 전율 속에서 우아함과 관능미 사이를 오가고 있다. 아름다움과 세련미를 아우르면서 역동성이 담긴 맵시에 주목하는 발렌티노의 듀오 디자이너는 각 자 타고난 재능과 열린 시선을 통해 모순의 조화를 이루어 낸다. 이어 디자인의 이종교배와 맵시의 혼합을 통해 오뜨 쿠튀르가 지닌 가치는 물론 이해 기반의 공통 분모 속에서 새로운 공식을 규정해 냈다. 입고 있는 옷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면서 예측.. 더보기
뉴웨이브 영화와 프라다 ‘예술과 패션이 하나로’ 예술작품같은 단순미에 약간의 익살스러움이 더해져 보이는 '프라다(PRADA)'의 2013~14 F/W 시즌 남성복 광고캠페인은 '전통에 불손스러웠던' 60년대를 풍미한 뉴웨이브 영화운동에서 영감을 얻었다. 기하학적 가구로 둘러 싸인 세련된 인테리어를 무대로 모델 촬영을 진행한 패션전문 사진작가 데이비드 심스는 영화배우 크리스토프 왈츠, 벤 위셔, 에즈라 밀러를 모델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패션쇼에서 OMA가 창안한 '이상향의 집(The Ideal House)'을 무대로 빌려왔는데, 미우치아 프라다의 친구이자 건축가인 렘 쿨하스의 건축사무소 OMA와 1938년 뉴욕에서 설립된 가구브랜드 '놀(Knoll)'이 콜라보 작업으로 탄생시킨 가구를 선보였던 것. 등장인물들은 각각 뚜렷한 역할을 맡아 컬렉.. 더보기
‘색조와 프린트’ 테드 베이커, 런던의 가을 맵시 시선을 사로잡는 색조와 숨이 멎을 듯한 아르데코 양식의 기하학적 프린트의 원단이 돋보이는 '테드 베이커(TED BAKER)'의 2013~14 F/W 시즌 컬렉션. 추억의 진한 향수와 옛 영화가 넘쳐나는 테드 베이커 컬렉션은 유리병의 밝은 초록빛 그리고 진한 붉은색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색감의 세련된 색상 계열이 인상에 남는다. 프린트와 색상을 애호하는 테드 베이커는 유화로 그려진 고전 명화에서 영감을 얻고 보석장식의 날개 프린트 그리고 1940년대의 영화를 상징하는 그의 인증 디자인을 통해 보다 크고 밝으면서 과감한 디자인으로 이번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맞춤형 블레이저와 니트 조끼, 몸매선이 고스란히 드러난 스커트와 섬세한 감각의 니트웨어, 대형 인조모피 칼라와 장식 단추가 달린 외투도 눈길. 친환경 .. 더보기
2014 리조트, 소니아 리키엘의 화려한 색상미 색조의 조화로 색상미가 돋보이는 '소니아 바이 소니아 리키엘(Sonia by Sonia Rykiel)'의 2014 리조트 컬렉션. 풍부한 하늘색의 푸른 감성은 물론 에머랄드빛 초록, 빨강과 진한 분홍색 그리고 노란색의 과감한 배치는 젊음이 넘치는 역동의 계절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화려한 색상 계열은 흑백을 바탕으로 주름 치마를 비롯 단순미가 돋보이는 니트류, 칼라 셔츠에 이르는 컬렉션이 주종을 이룬다. 이번 리조트 컬렉션은 기다란 니트 드레스부터 '키스를 부르는' 독창스럽고 기발한 프린트까지 발랄한 여성미를 특징으로 한다. (이미지 = Courtesy of Sonia by Sonia Rykiel) 더보기
케이트 보스워스, 탑샵의 보헤미안이 되다 미국의 영화배우 겸 가수로 할리우드의 패셔니스타이자 모델로서도 매력 넘치는 케이트 보스워스(30)가 올 세계적인 음악축제 '코첼라'를 위해 영국의 유명 패션 브랜드 '탑샵(TOPSHOP)'과 콜라보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올해 4월 열린 '코첼라밸리 뮤직·아트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 된 16종의 탑샵 캡슐컬렉션은 케이트 보스워스가 지난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이어 다시 영감을 전해준 결실이다. 짧은 드레스와 반바지를 비롯 조끼와 술장식이 달린 의상들은 전세계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를 통해 보헤미안 맵시의 멋을 선보였다. 탑샵은 케이트 보스워스가 출연하는 비디오 캠페인 '코첼라 가는 길(The Ro.. 더보기